728x170

     

    영화 테이큰 피에르 모렐 감독의 또 다른 작품 '아이엠마더'

    '그들은 딸을 죽였고, 법은 놈들의 편에 섰다.'

    주연: 제니퍼 가너(라일리 노스), 케일리 플레밍, 제프 헤프너, 애니 이론제

     

     

    줄거리

    평범한 주부 라일리는 딸의 10번째 생일날 마약 조직원들의 총격에 눈앞에서 남편과 딸을 잃게 됩니다. 충격에서 깨어난 라일리는 증인석에서 범인들을 지목하지만, 부패한 판사는 그를 무시하고 이들을 풀어주게 됩니다. 그 후 5년 뒤 당시 총격 사건과 연관 있는 인물들이 하나둘씩 살해를 당하고 언론과 경찰은 범인을 라일리로 지목하게 됩니다.

     

     

     

    영화 '테이큰'을 재미있게 봤던 터라 개봉영화 아이엠마더는 더욱 기대를 하고 봤던 영화입니다. 테이큰과 마찬가지로 복수를 통한 시원한 액션 장면이 많아 인상 깊었고, 남자 배우가 아닌 여자 배우의 진한 액션은 흔하게 접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더 눈에 들어왔던 거 같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영화 끝 지점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는 액션 장면은 킬링타임용으로 좋았으나, 평범한 주부가 수많은 범죄 조직원들을 손쉽게 제압하는 모습들은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영화 중반쯤에는 긴장감과 현실감이 살짝 떨어지기도 했어요. 

     

     

     

    피에르 모렐 감독의 영화라는 게 느껴질 만큼 빠른 전개가 눈에 띄는 영화인데 영화를 보면서 궁금했던 부분은 어떻게 평범한 주부가 저렇게 다양한 총기를 얻게 되고, 사용하게 될 수 있었는지 의문점이 생겼어요. 사건이 일어나고 5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짧게라도 보여줬더라면 참 좋았을 텐데 이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재미로 본다면 웃어넘길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여자가 거구에 남자들을 한 번에 제압하는 장면에선 실소가 나오기도 했어요. 아이엠마더 영어 제목은 페퍼민트인데 딸의 10번째 생일날 딸이 먹던 아이스크림이 페퍼민트여서 제목이 페퍼민트인 거 같아요. 그런데 한국에선 왜 아이엠마더였을까요... 뜬금없는 제목이긴 합니다.

     

    눈앞에서 가족을 잃은 참담한 심리상태를 유쾌 상쾌 통쾌한 복수로 응징하는 장면들이 대다수였지만 개인적으로 아이는 건드리지 않았다면 참 좋았겠단 생각과 무조건적인 복수가 크게 유쾌하지 않았던 영화였어요. 다만 평범한 주부가 특수요원보다 더 용의주도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무리한 설정 같지만 모성애가 보여준 슬픔이 마음에 와닿기도 했던 영화였어요. 아무 생각 없이 액션 장면만을 원한다면 시간을 내서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그리드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