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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도, 백성을 구하라!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 떼인 군도, 지리산 추설이 있었다. 잦은 자연재해, 기근과 관의 횡포까지 겹쳐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 가는 사이,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삼남지방 최고의 대부호로 성장한다.

     

     

    한편 소, 돼지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던 천한 백정 돌무치는 죽어도 잊지 못할 끔찍한 일을 당한 뒤 군도에 합류,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 도치로 거듭난다. 뭉치면 백성, 흩어지면 도적! 망할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백성이 주인인 새 세상을 향해 도치를 필두로 한 군도는 백성의 적, 조윤과 한 판 승부를 시작한다. 

     

     

     

    *이 포스팅은 군도 민란의 시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군도: 민란의 시대(KUNDO: Age of the Rampant, 2014)

     

     

     

     

    개요 액션 ㅣ 한국 ㅣ 137분 ㅣ 2014. 07. 23 개봉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도치), 강동원(조윤), 이경영(땡추), 이성민(대호), 조진웅(이태기), 마동석(천보), 윤지혜(미향)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군도: 민란의 시대 시작을 알리다

     

     

    철종 13년 경제는 점점 안 좋아지고 백성들은 굶주림에 시달리며 궁핍하게 살아가게 된다. 지리산을 본거지로 도적질을 일삼던 추설이 탐관오리를 혼내고 빼앗은 식량을 백성들에게 나눠주고 덕분에 간신히 끼니를 이어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백정 집안에 태어나 살아가는 도치(하정우)에게 양반이지만 서자인 조윤(강동원)이 살해 지시를 내린다. 

     

     

     

    도치는 조윤이 내린 지시대로 살해하려면 여인을 찾아 나서는데 그 여인이 임신을 한 상태여서 차마 살해하지 못하고 돌아선다. 그 사실을 안 조윤은 부하를 시켜 폭행을 하고 기절하고 마는데 그 사이 가족들은 화재로 다 사망하게 된다. 그 사실을 안 도치는 복수를 꿈꾸고 조윤을 찾아가지만 무술을 연마하지 못한 도치는 오히려 당하고 관아에 끌려서 참수까지 처해지는 위기에 처한다.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참수 위기 속에서 화적 떼가 나타나 그를 구하고 그들이 탐관오리를 습격해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의적임을 알고 그들 패거리로 합류하게 된다. 군도는 도적 무리를 뜻하는데 도치는 군도에 들어가 무술을 연마하고 그들과 뜻을 함께 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 

     

     

     

    한편 조윤이 죽이고자 했던 여인이 품은 아이는 집안의 적자이기에 서자인 조윤이 자신의 입지가 좁아질까 미리 제거하려고 했다.  도치가 실패하고 돌아섰고 이후 아이는 태어났다. 조윤은 그 사이 힘을 더 키웠고 적자를 죽이고 자신이 그 자리에 서고자 세력을 점점 키워나갔다.

     

     

     

     

     

     

     

     

    우리는 그러한 세상을 바로잡으려고 한다.

     

     

    조윤이 극악무도한 수법으로 수탈을 일삼고 그의 부는 점점 늘어난다.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부'라 여기는 조윤과 백성이 주인인 새 세상을 원하는 도치는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하게 된다. 연이은 흉년에 관아의 횡포까지 백성들은 굶어 죽게 되고 이를 참을 수 없는 백성들은 군도가 되어 조윤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굶주림과 횡포 속에서 그들은 살고자 죽기를 각오하고 싸웠고 지켜내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했다. 

     

     

     

     

     

     

     

     

    최고자 되고자 했으나 그럴 수 없었다

     

     

    힘들어진 세상 때문에 같은 뜻으로 모인 이들이 새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는 강동원이 시선을 사로잡고 강동원으로 시작해 강동원으로 끝나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일단 비주얼이 시대 배경과 어울리지 않을 정도이고 지금 시대 말로 사기 캐릭터로 말도 안 되는 모습들을 영화 내내 보여준다. 그러나 다른 시선으로 이 영화를 본다면 '조윤'이 서자로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적자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 현실이 그를 삐뚤어지게 만들지 않았나 그로 인해 그가 폭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극의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웨스턴 풍의 배경 음악이 좋았고 칼의 대결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모두 총집합한 느낌 때문인지 연기력과 몰입도는 좋았으나 반전이나 감동 어느 하나 잡지 못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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