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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퍼. 펙. 트 하다!

     

     

     

    완벽하게 숨긴줄 알았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 아내의 이혼 통보, 갑작스러운 내사 소식까지, 스트레스 폭발 직전의 건수는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되돌릴 수 없는 상황 어떻게든 모면해야 하는 건수는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바로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다.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놈이 나타났다! 하지만 곧 경찰 내부에서 실종 및 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고 범인이 다름아닌 자기 자신인 건수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모든 걸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이 등장하고, 목적을 감춘 채 건수를 조여 오는 창민의 협박 속 건수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달아 가는데... 절체절명 형사의 마지막 반격 되돌릴 수 없다면, 끝까지 간다!

     

     

    *이 포스팅은 영화 끝까지 간다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끝까지 간다 A Hard Day, 2013

     

     

     

    개요 범죄, 액션 ㅣ 한국 ㅣ 111분 ㅣ 2014. 05. 29 개봉

     

     

    감독 김성훈

     

     

    출연 이선균(고건수), 조진웅(박창민), 신정근(반장), 정만식(최형사), 신동미(여동생), 김동영(도형사)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 현장에는 아무도 없다. 증거만 사라진다면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는 상황. 그 유일한 증거가 차에 치인 시체뿐이고, 이를 숨긴다면 사고 자체를 은폐할 수 있다. 영화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시작된 살인 사건을 은폐하기 위한 형사의 처절한 몸부림과 그를 밝히고자 하는 또 다른 이의 예측불허 범죄 액션 영화이다. 수사를 해야 하는 형사가 도리어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은폐해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설정은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설정임은 확실하다.

     

     

     

    어머니 장례식에 아내의 이혼 통보, 갑작스러운 감찰반 내사 소식까지 이보다 안 좋을 수 없는 퍼펙트한 날, 총체적 난국 속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실수로 사람을 치는 사고까지 발생한다.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건수의 입장은 영화를 보는 내내 감정을 몰입하게 한다. 장례식, 관 속에 함께 시체를 숨긴 후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될 줄 알았던 긴장과 안도감 사이에 의문의 목격자 창민의 등장으로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사람 죽이고도 지낼만해요?'

     

     

     

     

    교통사고 은폐 이후, 경찰 내부에서 실종, 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정체불명의 목격자로부터 사람을 죽이고도 지낼만하냐는 전화를 받게 된다. 목적도, 정체도 드러내지 않은 채 건수가 저지른 모든 일을 알고 있다며 협박해 오는 창민의 등장으로 건수의 심경변화가 극에 달한다. 전화 목소리로 시작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그의 실체를 밝혀내는 재미 포인트가 있다.

     

     

     

    위기를 지나면 또다시 시작되는 더 힘든 위기.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 액션을 통해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몰입하게 한다. 관 속에 묻은 시체를 꺼내오라는 창민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어머니 관에서 시체를 꺼내게 되는데 시체를 뒤지던 중 시체에서 총상을 하나 발견하게 된다. 그 시체는 건수가 차로 치기 전 이미 사망했던 것이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 관 속에 함께 묻혔던 휴대폰이 울리고 전화를 받은 건수는 왜 이 사건이 벌어졌는지, 창민이 왜 이 시체를 찾아오라고 했는지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건수는 시체에서 열쇠를 발견하게 되고 휴대폰의 마지막 발신지를 찾아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가게 된다. 그러던 중 건수는 동료 형사와 마주하게 되고, 동료 형사는 다짜고짜 총을 겨누면서 이광민을 죽였냐며 따지게 된다.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자수를 하겠다고 하고 박창민에 대한 내용도 설명하려고 하던 중 건수는 창민의 전화를 받고 창민의 말대로 차에서 조금 멀어지자 차 위로 컨터이너가 떨어져 동료 형사는 압사를 당하게 된다. 

     

     

     

     

    동료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한 건수는 너도 이제 끝이라며 자신은 자수를 하겠다고 소리를 지르고 그 사이 창민은 고건수 집으로 가 여동생과 딸을 인질로 삼아 건수를 압박한다. 창민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면서 덫을 놓은 건수는 창민의 사고를 목격하고 이제 모든 게 끝이 났다는 생각에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사고로 위험에 빠진 창민이 살아와 건수를 마구잡이로 폭행한다.  창민과 몸싸움 중에 총을 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창민은 총에 맞게 된다.

     

     

     

     

     

     

     

     

    결국 건수는 경찰서로 가서 지금까지의 일을 모두 털어놓고 자수를 하게 되는데 알려져 봤자 경찰 이미지 손상만 된다며 이 사건을 덮자고 한다. 어떤 죄도 묻지 않고 말이다.  그는 결국 퇴사를 결심하고 퇴직금을 가지고 동생 부부에게 주고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 끝에 박창민이 그토록 찾고 싶어 했던 금고 열쇠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 금고 안에는 영화를 통해 보면 좋을 듯하다.

     

     

     

    두 배우 연기력은 워낙에 탄탄해서 몰입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범죄를 저질렀지만 그가 무사히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기를 응원하게 되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액션은 스릴감 넘치기도 한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끝까지 간다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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