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170

     

     

     

    모든 것이 뒤집힌다.

     

     

     

    10년 전 의문의 사고가 일어난 시설에서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은 자윤.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자신을 거두고 키워준 노부부의 보살핌으로 씩씩하고 밝은 여고생으로 자라났다. 어려운 집안 사정을 돕기 위해 상금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윤, 방송이 나간 직후부터 의문의 인물들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

     

     

    자윤의 주변을 맴돌며 날카롭게 지켜보는 남자 귀공자. 그리고 과거 사고가 일어난 시점부터 사라진 아이를 찾던 닥터 백과 미스터 최까지 자신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들의 등장으로 자윤은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들이 나타난 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 포스팅은 영화 마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녀 The Witch : Part 1. The Sub version, 2018)

     

     

     

    개요 미스터리, 액션 ㅣ 한국 ㅣ 125분 ㅣ 2018. 06. 27 개봉

     

     

    감독 박훈정

     

     

    출연 김다미(자윤), 조민수(닥터 백), 박희순(미스터 최), 최우식(귀공자)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자윤 : 내가 아니라고 했지?

     

     

    집안의 농장 일을 거들며 누구보다 착한 딸, 누구보다 모범적인 학생으로 평범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지내던 자윤은 어느 날 그녀 앞에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그들이 찾는 아이는 자신이 아니라고 아무리 부정해도 믿지 않는 그들. 서서히 조여 오는 접근은 점차 강력한 위협으로 바뀌고, 평화롭던 자윤의 일상은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기억에는 없지만 어깨 뒤에 남겨진 알 수 없는 표식에 대한 궁금증,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유 모를 통증이 때때로 자신을 찾아오지만 자윤은 과거에 대한 기억은 떠오르질 않는다. 

     

     

     

     

     

     

     

     

    귀공자 : 안녕 마녀 아가씨

     

     

     

    자윤 자신도 모르는 일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한 인물들의 등장은 자윤을 혼란에 빠지게 만들고 먹잇감을 노리는 하이에나처럼 먼발치에서 자윤을 지켜보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윤이 의아한 듯 말을 거는 의문의 남자 귀공자가 한 한마디에 이유 모를 긴장을 하게 된다. 귀공자뿐 아니라 닥터 백과 미스터 최까지 자윤을 쫓기 시작하는데 귀공자, 닥터 백, 미스터 최의 실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 세 사람 사이의 중심이 된 자윤이 과거 어떤 일었는지는 자윤이 시설에서 갖추게 된 능력 때문이다. 자윤은 유전자 조작으로 특수한 능력을 갖게 된다. 특수 시설에 갇혀 지내다가 농가로 숨어들어 그곳을 탈출하고 만다.  그러던 중 집안 살림에 도움이 되고자 나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과 마찬가지로 유전자 조작이 된 귀공자와 그들을 관리하던 자들에게 끌려가게 된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소녀와 소녀를 쫓는 자들의 팽팽한 대립 전이 계속되는데 여기서 반전은 사실 소녀는 이 모든 걸 다 기억하고 있었다. 자신은 감당할 수 없는 능력으로 인해 고통에 시달렸고 그들에게 치료방법이 있을 거란 생각이 소녀는 일부러 잡혀간다. 잡혀가기 위해 숨겨왔던 자신을 일부러 노출을 시켰고 소녀가 바란 의도대로 그들에게 발각되고 잡혀가게 되는 반전이 숨어있다.

     

     

     

    영화 초반에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영화가 보여주는 의미가 극대화가 된다. 스릴감은 물론 쉼 없이 휘몰아친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싶다. 화려한 액션과 배우들의 연기력, 후속 편을 기대할 만큼 탄탄한 스토리까지 무엇보다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김다미가 보여준 연기력은 극찬을 쏟을 만큼 훌륭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통쾌한 액션은 봐도 봐도 좋다. 2편은 왜 안 만들어지는지 알 수가 없네.

     

     

     

     

     

     

     

     

     

     

    자윤: 너 언니한테 까불면 모가지 날아간다

     

     

     

    영화 중반까진 후반을 위한 준비물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통쾌하고 속 시원한 액션만큼은 제대로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벽을 타고 가로지르거나 천장 높이 뛰어오르는 등 예상치를 넘어서는 놀라운 액션신과 극의 흐름을 담아낸 음악 때문인지 몰입해서 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시즌2를 생각하고 만든 영화같이 이 영화도 열린 결말을 가지고 있다. 자윤은 닥터 백의 동생을 찾아가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자윤과 비슷해 보이는 사람이 나타나고 자윤은 그녀에게 '언니한테 그러다 모가지 날아간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며 영화가 끝이 난다. 닥터 백의 동생도 실험을 하는 박사이며 쌍둥이지만 닥터 백보다 더 지독하거나 악독한 사람이라는 걸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초반부터 다져오다가 중반까지 차곡차곡 쌓아 올린 감정을 후반부에 모두 몰아서 쏟아버린 영화 마녀. 외국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슈퍼히어로 적인 요소가 인상 깊었고 색다른 느낌을 주기도 한다. 배우 김다미가 궁금해졌고 시즌2가 나오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영화임은 확실하다. CG가 눈에 띌 만큼 거슬릴 수 있으나 배우들의 연기력과 스토리텔링이 성공적이어서 불편함 없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드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