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옥 결말 아름답지만 잔인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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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정말 마지막이야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기업으로 키워낸 언더 보스 나현정(김혜수)은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은퇴를 준비한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았던 조직의 해결사 임상훈(이선균)은 그런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한편, 법조계 라이징 스타 최대식(이희준)은 자신의 치명적인 약점을 붙잡은 나현정으로 인해 궁지에 몰리게 되고, 임상훈을 이용해 악에 찬 복수를 준비한다. 걷잡을 수 없는 세 사람의 욕망은 점점 파국을 향해 치닫는데... 뜨거운 욕망의 차가운 끝, 이기는 사람이 모두 갖는다.

*이 포스팅은 영화 미옥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힘이 가득 들어간 그녀 미옥

오늘 소개할 영화는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언더 보스와 그녀를 위해 칼을 든 조작의 해결사,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비리 검사까지, 서로 다른 욕망을 쫓는 세 사람의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다룬 영화 미옥이다.

조직의 보스는 지금껏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는데 여성 보스는 꽤나 신선한 조합이었다. 화려한 외모 뒤 잔인한 면모를 지닌 언더 보스 나현정은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서늘함과 비밀스러운 욕망을 지녔지만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은퇴를 하려고 하지만 조직 내 해결사 상훈은 그녀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때 내가 한 말 기억나? 내가 그만두라고 할 때 그만두는 거라고."

"짖으라면 짖어야죠.

재계 인사들의 비밀스러운 상황을 촬영하고 그 영상을 빌미로 협박하는 상훈은 한때 범죄조직이었지만 지금은 재계 유력기업이 될 만큼 조직을 키워냈다. 김 회장, 나현정 그리고 임상훈 이 셋은 상대의 약점을 이용해 불리한 계약에 사인을 하게 만들고 그 회사를 먹어치우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들의 불법을 잡아 출세를 할 계획으로 최대식 검사는 깊게 파고들지만 역으로 이들의 계획에 넘어가 불리한 영상에 찍혀 되려 협박을 당하게 된다.

영화 미옥 결말

출세의 뜻을 품은 최 검사는 출세길이 막히자 영상을 없애고 재철 그룹까지도 망가지게 할 결심을 하고 최 검사는 조직 내에서 불만이 커져가는 임상훈을 타깃으로 정하고 계획에 들어간다. 임상훈은 나현정을 짝사랑하고 있었지만 정작 나현정은 김 회장과 불륜 관계였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상훈은 홀로 마음을 키워갔고 모든 불법적인 일에서 손을 떼려던 김 회장과 나현정에 일을 최 검사가 상훈에게 알리고 모든 사실을 안 상훈은 김 회장을 납치해 죽인다.

김 회장과 현정 사이에 낳은 아들 주환을 인질 삼아 자신의 약점인 동영상을 내놓으라고 협박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결국 최 검사는 죽게 된다. 그 사이 상훈은 아들 주환을 빼돌리고 미옥은 상훈에게 아들을 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자신을 배신하고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현정의 청을 거절한다. 결국 상훈은 미옥이 쏜 총에 맞고 숨을 거두고 차를 타고 아들에게 향하던 미옥마저 차가 멈추며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는 잔인했지만 낭만 충만했던 감성과 감정이 어울리지 않게 가득했다. 느와르 여성 보스 신선한 인물이라 참 좋았는데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이해하기 조금 어려웠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잔인한 장면들이 난무하는 영상이라 그런 부분을 보는 게 불쾌하다면 참고하면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