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녀 결말 그녀의 복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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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의 복수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 그녀는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되어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는다. 살기 위해 죽여야만 하는 킬러 숙희 앞에 진실을 숨긴 의문의 두 남자가 등장하고,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에 마주하게 되면서 운명에 맞서기 시작한다.

"10년만 일해주면 넌 자유야. 하지만 가짜처럼 보이는 순간, 그땐 우리가 널 제거한다. 보여줄게, 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 포스팅은 영화 악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녀의 과거 그리고 복수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숙희. 아버지는 살해당하고 숙희는 아버지를 죽인 범인 손에 이끌려 어딘가로 팔려갈 운명에 처한다. 이때 중상(신하균)이 나타나 그녀를 키우고 킬러로 자라게 한다. 이 과정 속에서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됐고 결혼식까지 올리지만 신혼여행 중 누군가에 의해 습격을 당하고 중상은 사망하고 만다.

숙희는 홀로 그들을 찾아가 복수를 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그리고 숙희는 국정원에 들어가고 중상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평범하게 살아가길 원하지만 10년만 주어진 임무를 잘 해내 주면 평범한 삶을 살게 해 주고 자유를 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맡은 바 임무를 모두 해낸다.

평범한 삶을 갈망하는 그녀

그녀는 훈련에 임했고 그런 그녀를 CCTV를 통해 지켜보는 국정원 요원 현수(성준). 현수는 그녀를 좋아해서인지 그녀에게 마음을 표현하거나 숙희의 아이 또한 몰래 보살피기도 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첫 임무가 주어졌다. 이 임무만 성공하면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게 해 주겠다는 말에 숙희는 누군가에 집에 침입해 죽이지만 그 과정 중 그의 딸과 눈이 마주치며 어렸을 때 자신을 발견한다.

정신을 차리고 숙희는 모든 임무를 완수한다. 숙희는 약속대로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되고 권숙(김서형)이 마련해준 집에서 일상으로 돌아와 평범한 삶을 살게 된다. 연극배우가 되어 살고 숙희의 아이는 어린이집을 다니며 평범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데 옆집사람으로 위장한 현수를 감시 차원에서 그녀 곁에 맴돌게 하고 예전부터 숙희를 마음에 두고 있던 현수와 숙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결혼까지 하게 된다.

그녀의 복수의 칼날이 향하는 곳

행복할 것 같은 결혼식. 사이가 좋지 않은 옛 동료가 찾아오고 결혼식 날임에도 권숙은 숙희에게 임무를 맡긴다. 그런데 죽여야만 하는 사람이 죽은 줄 알았던 중상(신하균)이었고, 그녀는 임무를 실패하고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마음이 복잡해진 숙희에게 어느 날 꽃다발과 편지가 도착하고 그 속에는 현수가 국가요원임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담겨있다. 자신을 속인 사실을 알고 배신을 당했다는 생각에 힘들어하고 그 사이 중상 일당이 들이닥치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싸워보지만 폭탄으로 인해 아이도 죽고 현수 조차도 죽게 된다.

모든 것이 권숙이 꾸민 일이라 생각한 숙희는 권숙을 찾아가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아빠를 죽이고 숙희를 이용한 일이 모두 중상이 꾸진 짓이라는 걸 알게 된다. 모든 사실을 안 숙희는 복수를 하기 위해 중상을 찾아가 싸우고 숙희 손에 결국 중상은 죽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그녀는 복수를 했으나 정작 그녀에게 남는 건 하나도 없었고, 액션 장면을 위해 연습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김옥빈이라는 배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총을 겨누는 숙희, 그 장면은 오래 기억에 남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현수를 의심해서 미안했고 그의 진심, 사랑, 부성애가 돋보였던 연기가 영화를 돋보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