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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짜니까!"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에게 속아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운다. 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채 벼랑 끝에 몰린 도일출,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

     

     

    거액이 걸린 거대한 판을 설계한 애꾸는 전국에서 타짜들을 불러 모은다. 일출을 시작으로 셔플의 제왕 까치(이광수), 남다른 연기력의 영미(임지연), 숨은 고수 권원장(권해효)까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원 아이드 잭'팀으로 모인 이들, 인생을 바꿀 새로운 판에 뛰어든다.

     

     

    *이 포스팅은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타짜는 화투판에서 펼쳐지는 타짜들의 승부의 세계를 담아낸 영화이다. 이번에 개봉한 타짜 원 아이드 잭 주종목은 화투가 아닌 포커로 종목 변경. 52장의 카드로 승부를 가르는 포커의 세계를 흥미롭게 담아냈다. 인생을 바꿀 거대한 판을 설계한 타짜 애꾸,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 그리고 애꾸가 전국에서 불러 모은 타짜 까치, 영미, 권 원장까지 5명이 모여 만든 타짜 어벤저스 팀 '원 아이드 잭' 최후의 승부를 위해 한 보 후퇴하고, 또 한 보 전진하는 포커 플레이의 진수를 영화를 통해 볼 수 있다.

     

     

    화투와 달리 크고 가벼워 손장난으로는 눈속임을 할 수 없는 포커의 특성상 팀플레이는 필수. 팀으로 움직이며 플레이하는 동안 보여주는 그들의 합은 완벽하다. 새내기타짜, 화려한 손기술을 가진 까치,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람을 홀리는 영미, 숨은 고수 권 원장은 판의 흐름을 완벽하게 읽어내는 애꾸를 중심으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애꾸를 만나 진정한 타짜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일출, 그는 애꾸가 인도하는 미니 카지노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일출에게 털보 하우스가 현실이라면 미니 카지노는 이상과도 같은 곳이다. 짝귀의 아들로 아버지의 사망 후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공무원을 꿈꾸는 고시생이다. 그러나 피는 못 속인다고 했는가 어머니 몰래 일출은 나름의 재능을 가지고 포커로 돈을 모이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마음을 빼앗은 여자 마돈나(최유화)를 만나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하게 결국 도박빚에 허닥이는 지경까지 이른다. 그런 그 앞에 의문의 사나이 애꾸(류승범)가 나타나면서 일출에게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자신과 함께 큰돈을 벌어보자는 거대한 프로젝트. 

     

     

     

     

    애꾸는 팀을 만들기 위해 전국의 고수를 불러모으는데 거대한 판을 만들고 큰돈을 벌기 위해 그들의 숨 막히는 작전은 이 영화를 보는 또 다른 묘미이다. 화려한 기술, 팀 워크 화투의 손기술이 아닌 포커판에서 보여주는 팀플레이 그들의 앞날에 직진만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일출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갔던 마돈나와 또 다른 타짜의 등장. 그들은 마지막 한 판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로 한다.

     

     

    공평하게 나눠지는 7장의 카드, 금수저나 흙수저나 카드 7장 들고 치는 건 똑같은 포커 플레이, 영화는 묵직한 포커판의 분위기를 담아내면서도 배우들의 미세한 변화를 잘 살려냈다.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 이미 기사화됐지만 그의 노출신 부분은 웃음 포인트가 있었고 실제 포커에서 조커 대신 어떤 것으로든 변할 수 있는 카드를 원 아이이 잭으로 정하는 게임 룰처럼 인생을 바꿀 기회의 판을 설계하는 과정 속에서 겪는 일들을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었다.

     

     

    만화 원작 결말과 영화 결말이 어떻게 다른지는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영화 잘 보다가 쾅수 엉덩이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 퍽 난감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잔인한 장면은 타짜에서 피할 수 없는 거 같다.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도박판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메인 예고편은 일부일뿐 박정민 씨 연기는 언제 보아도 옳다. 짝귀 아들인데 아빠 성격은 안 닮았나보다, 짝귀는 참 무섭게 생긴 사람인데 말이지

     

     

     

    타짜:원 아이드 잭 Tazza: One Eyed Jack, 2019

     

     

    개요 범죄, 드라마 ㅣ 한국 ㅣ 139분 ㅣ 2019. 09. 11 개봉

     

     

    감독 권오광

     

     

    출연 박정민(도일출), 류승범(애꾸), 최유화(마돈나), 우현(물영감), 윤제문(마귀), 이광수(까치), 임지연(영미), 권해효(권원장)

     

     

    등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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