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갈비찜 국밥 맛집 대한민국 국밥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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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갈비찜이다!

맛있는 음식점을 찾으면 한동안은 그곳만 찾는다. 10대 때도 그랬고 20대도 그리고 30대가 된 지금도 마찬가지다. 지난주에 회사 근처에서 발견한 '대한민국 국밥 대표'라는 식당을 찾고 나서 일주일 뒤에 다시 방문하게 됐다. 지난번 얼큰 소고기국밥이 너무 맛있어서 참 좋았는데 갈비찜도 맛있어 보여서 이번엔 갈비찜을 먹으러 다녀왔다. 가면서도 드는 생각이지만 너무 구석진 곳에 있어서 사람이 찾아올까 생각했지만 오늘도 자리는 만석이었다.

이미 알려진 사람들에게는 알려졌나 보다. 예약을 해놓은 테이블이 2팀이 있었고 뒤편에 자개장 사이 테이블이 하나 남아서 그리로 자리 잡고 매운 갈비찜과 얼큰 소고기 국밥을 주문했다.

*이 포스팅은 직접 방문하고 먹어 본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네 할머니 집이 이랬는데!

지난번 방문 때는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자개장을 직접 찍지 못했는데 오늘은 자리가 만석이라 자개장 앞에 앉게 됐다. 한쪽은 의자로 되어 있고 한쪽은 장롱을 개조해서 의자를 만들어놨는데 개인적으로 그 자리에 앉은 지인이 꽤 불편해했다. 테이블과 거리도 멀고 높낮이도 맞지 않아서 불편하다고 했다. 그래도 분위기만큼은 옛날 갬성!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갈비찜인데 가격은 9,000원으로 뚝배기에 끓여서 내어온다고 한다. 소고기국밥이야 이미 먹어봐서 맛은 보장하는데 갈비찜은 어떨지 기대가 됐다.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점!

신선한 해물과 갈비가 들어간 해물갈비찜, 담백 달달한 간장소스와 떡사리가 들어간 간장 갈비찜, 눈물 나게 매콤한 소스가 들어간 매운 갈비찜이 있었는데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율브레인은 매운 걸로 주문했다. 그런데 이날 주문 미스가 나서 30분이 지나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 느긋한 성격이라 나오겠지 생각했는데 너무 바쁜 시간이라 주문이 들어가질 않았나 보다. 뒤늦게 다시 요청을 해서 음식이 들어간 적이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간 시간에 음식이 나왔다. 국밥도 그렇고 갈비찜도 그렇고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니 방문하신다면 여유 있게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다.

매운 양념 갈비찜 드디어 나왔다!

뚝배기에 생각보다 많은 고기가 들어가 있었다. 갈비를 좋아하는 율브레인 입장에서 9천 원이라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양이었다. 뿐만 아니라 매운 양념이라 느끼하지도 않았고 특히 같이 나온 밥과 비벼 먹었을 때 꽤 맛있었다. 문구에도 적혀있듯 갈비찜 양념을 국물처럼 떠먹으면 매우 짜지만 밥이랑 같이 먹으면 간이 딱 맞다. 다만 함께 나온 당면이 익지 않았고 점심시간에 후딱 해결하기에는 갈비를 뜯기 불편했다. 부드럽게 뼈와 살이 분리되면 좋은데 그 정도는 아니라 집게나 가위가 있으면 조금 더 먹기 편할 것 같다.

그러나 아직 우리에겐 3가지 메뉴가 더 남았다. 다음번 방문에는 쭈꾸미 비빔밥과 칡냉면을 꼭 함께 시켜서 먹어봐야겠다. 그리고 우거지가 들어간 국밥은 필수! 다른 테이블을 잠시 살펴봤는데 메인 메뉴 각자 하나씩 주문하고 추가로 칡냉면 하나를 주문해서 함께 먹는 모습을 봤다. 물냉면을 시키서 먹으면 매운맛을 중화시킬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주문 미스가 나긴 했지만 사장님 음식이 워낙에 맛있어서 재방문의사는 여전하다. 생각난 김에 오늘 또 가서 쭈꾸미 비빔밥을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