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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가드닝 초보가 하는 크로톤 가지치기 그 후

     

    10월 1일 식물 크로톤 겨울 월동 준비를 위해 몇 년을 키워낸 가지를 모두 정리했다. 가지치기 번식법으로 앞 뒤 줄기를 모두 잘라내주고 해가 적당히 드는 곳에 물꽂이를 하고 뿌리가 자랄 때까지 기다려줬는데 3주째인 오늘 삽목 가능할 정도로 뿌리가 자라서 크로톤의 근황을 기록해봤다.

     

     

     

     

     

    처음 가운데 줄기를 제외하고 모두 잘라줬는데 생각보다 볼품이 없어서 1차 당황했고 홈가드닝 초보가 후기만 찾아보고 잘랐다가 식물을 죽이면 어쩌지? 많이 망설였는데 월동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었고 또 잎이 기운이 없는지 아래로 자꾸 떨어지고 있어서 큰 마음먹고 가위를 들고 잘라줬다.

     

     

     

     

     

     

    해가 가득한 여름에는 초록색을 보여주더니 가을을 맞이했다고 붉은 잎을 선보이는 크로톤은 색이 변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잎의 변화가 무성한 식물인데 관엽식물로 빛의 양에 따라 입이 다양하게 바뀌고 습도 조절뿐 아니라 공기정화 능력도 탁월해서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크로톤 번식 법


     

     

    처음 왔을 때부터 가지가 굵어서 잘 크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빛을 많이 받지 못했는데도 겨울을 견디고 봄 무렵부터 초록빛을 계속 보여줬다. 큼지막하게 잘라내니 3개의 나무가 나왔는데 삽목 전 물꽂이를 해주었다. 커피를 마시고 나온 플라스틱 컵 입구가 나무를 지지해줄 것 같아서 스타벅스 컵으로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처음 일주일은 가지 단면이 깨끗했는데 점점 검게 변해갔다. 그리고 2주째부터 하나씩 줄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삽목을 해도 될 정도로 줄기가 나왔다. 같은 빛의 양을 받았는데도 위에 잎과 아랫잎의 색 차이가 많이 난다. 무늬에 따라 노란색이 보이는데 잎의 따라 색이 점점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은 선명하게 색을 보여주다가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그 색이 옅어지면서 잎의 손상이 발생한다. 아무래도 과습이 원인같기도 하다. 혹은 해충이 중간에 생기면 잎을 갉아먹으며 상하는데 그 때문 일 수도 있겠다.

     

     

     

     

     

    처음 물을 담았을 때 나무 끝 부분에만 물이 닿으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물을 많이 흡수해서 나중에는 물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물에 닿지 않아서 잎이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실내 인테리어에 좋은 홈가드닝 식물


     

    넓은 잎의 증산작용이 활발한 이 식물은 습도 조절 능력이 탁월하다. 뿐만 아니라 토양과 빛의 양에 따라 알록달록한 색을 보여주는 매력이 있는데 가운데 입맥을 따라 색이 변하는 모습을 사계절 내내 눈으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어떤 계절에는 노란색 잎을 또 어떤 계절에는 붉은색을 또는 초록색을 보여주는데 빛의 양을 많이 받는 윗쪽은 초록색을 빛의 양을 적게 받는 아래쪽은 붉은 색을 보여주길래 가지치기를 통해 번식을 하게 됐다. 여름내 굵어진 가지를 잘라낼 수 있는 식물용 가위와 물꽂이를 할 수 있는 화병 하나만 준비하면 번식준비는 끝이다.

     

     

     

     

     

     

    크로톤은 잎이 커갈수록 아래로 늘어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땐 줄기를 따라 가지치기를 해주면 또 다시 새로운 잎이 자랄 수 있는 환경으로 탈바꿈한다. 단 가지치기를 할 때 가지에 잎을 남기고 해야 또 다른 크로톤을 만나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래쪽 잎이 입맥을 따라 해충때문인지 죽어가고 있었다. 잎이 싱싱할 땐 끝 부분을 가위로 잘라내주면 다시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긴 하지만 잎 전체로 퍼지는 해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잘라내줬다. 다른 잎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말이다.

     

     

     

     

     

    10월 1일 가지치기를 하고 정확히 3주가 흘렀을 때 나무가지 아래에서 줄기가 자랄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확대하니까 좀 징그럽긴 하지만 이게 조금씩 자라면서 삽목을 할 수 있는 가지로 자라게 된다. 크로톤을 가지를 남기고 잘라줘야 하는 이유는 물을 흡수하는 양과 잎으로 증산하는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다.

     

     

     

     

     

    물꽂이 이후에는 뿌리가 나면 화분에 이식할 수 있는데 흙뿌리에 비해 물꽂이를 해서 난 뿌리는 상대적으로 약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흙에 이식하기 전 뿌리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난 다음에 심어주면 좋다. 

     

     

     

     

     

    화분에 있는 나무를 3개 정도 잘라준 뒤 민둥민둥 했던 나무에서 새로운 크로톤 잎이 자랐다. 설마설마했는데 너무 귀엽게 조금씩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니 귀염뽀짝 만만세다! 나무를 잘라낸 부위마다 새로운 잎이 조금씩 나고 있는데 맨 위쪽은 크로톤 잎까지 작게 피어나고 있다.

     

     

     

     

    처음엔 싱싱했던 잎이 가지를 잘라낸 뒤 점점 그 색을 잃어가고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영양분을 빼앗기지 않고 어린 잎이 나고 있어서 좀 안심했다. 진드기를 발견하거나 해충이 생겼을 때 젖은 휴지로 상한 부분을 살살 닦아내주면 진드기 방짐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는데 혹시 어린 잎이 상할까봐 죽어가는 잎 한장을 과감하게 떼어냈다. 혹시 영양분을 빼앗아서 어린잎마저 상할까봐서다.

     

     

     

     

     

     

     

    색이 변하는 식물 크로톤 가지치기 첫 모습

     

     

    색이 변하는 식물 크로톤 가지치기 번식 방법

    공기정화식물 크로톤 겨울 준비 하기 지난해부터 키우기 시작한 식물이 붉은빛을 뽐내며 가을을 알리고 있다. 작년 겨울 식물이 견디지 못할까 봐 창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화분을 두었는데 용케도 겨울을 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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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빛을 좋아하는 크로톤이지만 과습을 좋아하는 식물은 없을 것이다. 물은 과습보다 흙이 바싹 말랐을 때 물을 흠뻑 주면 좋고 10월 다음주까지 뿌리가 완벽하게 자랄 때까지 지켜본 뒤 흙에 삽목을 해줄 예정이다. 가장 기대가 되는 건 잘라낸 나무 윗쪽으로 어린잎이 어떻게 성장하고 제 역할을 다해낼지이다. 벌써 기대가 된다. 

     

    그래도 홈가드닝 초보 치고는 나름 잘 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좋다. 뿌리가 자라서 삽목을 하고 그 뒤 근황도 차근차근 올려볼 예정이다. 올 가을 그리고 겨울도 무사히 지내서 봄에는 온통 초록빛 식물로 탄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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