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맛집 스시담 얼큰한 갈비짬뽕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맞은편 시내 골목에 들어서면 오래된 주택들이 나오는데 그 주택 사이에 파란색 건물이 하나 눈에 보입니다. 주변 주택가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건물처럼 어울리지 않는 두가지 메뉴가 함께 팔고 있다고 해서 점심시간에 맞춰 다녀왔어요.
스시담 영업시간 & 메뉴
■ 영업시간 : 매일 11시 30분 ~ 23시, 평일만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5시
■ 모듬 초밥(10개) 광어, 연어, 참치, 황새치, 찐새우, 크릴새우 등
■ 특선초밥(12개) 모듬초밥 + 소고기, 간장새우
■ 식사메뉴 크림짬뽕, 얼큰갈비짬뽕, 나가사키짬뽕, 튀김 등
■ 사시미, 연어회, 참치회
※ 그외 이지카야 메뉴로 튀김과 일품요리, 볶음요리 등이 있어요.
기본찬으로는 백김치와 샐러드가 나오는데 식전에 가볍게 샐러드를 먹고 얼큰한 국물에 대비하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점심시간이 12시부터 1시까지인 직장인이라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발했어요. 방문했던 시간대가 점심특선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시간이라 평소 가격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정식에는 우동정식과 메밀정식이 있는데 초밥 6개와 우동 또는 메밀이 나오고 크림짬뽕과 얼큰갈비짬뽕, 돈가스 등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어떤 메뉴가 됐든 고기는 언제나 진리라고 생각하는 율브레인은 얼큰갈비짬뽕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9천원으로 보통 중국집 짬뽕보단 가격이 있는데 메뉴가 나오고 보니 합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갈비가 가득 올려져있고 해산물도 듬뿍 들어가있었어요.
갈비가 생각보다 많이 올려져있어서 갈비 먹다가 짬뽕 면이 불어버릴까 앞접시에 덜어낸 뒤 식혀주고 면을 먼저 건져먹었어요. 사실 여기는 크림짬뽕이 더 유명한 곳이라 평소같으면 크림소스와 고추기름이 올려져 매콤한 크림짬뽕을 먹었곘지만 전날 과음한 탓에 망설임 1도 없이 갈비짬뽕으로 주문했어요.
갈비를 다 건져냈는데도 해산물과 면이 아직도 한가득이네요. 가격대비 양도 푸짐하고 재료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가끔씩먹기에 좋은 거 같아요. 일단 냄새부터가 얼큰한 맛이 확 느껴져요.
홍합이랑 게, 오징어 등이 들어가있고 갈비가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다소 느끼할 거라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의외로 깔끔한 국물맛이 참 좋았어요. 특히 국물에 적셔진 갈비를 뜯기 불편할거라 생각했는데 부드러워서 고기와 뼈가 잘 분리가 돼요.
무엇보다 얼큰한 국물 덕분인지 이 메뉴로 해장하러 온다는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더라고요.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500M정도 걸어야하고 자가용으로 가기엔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손님이 많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꽉 찼을 정도로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이라고 하네요.
의정부 신곡동에서 영업을 하다가 의정부 시내쪽으로 확장 이전을 한 곳이라고 하는데 오랜만에 괜찮은 식당을 발견한 것 같아서 좋네요. 골목 사이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한화생명 건물 사이로 5분 정도 걸어가다보면 머리서도 눈에 확 보이는 2층짜리 파란색 건물이 바로 스시담입니다.
얼큰한 메뉴를 먹어서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시내에 나간김에 가비에 가서 커피까지 후식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이렇게 한번씩 괜찮은 식당을 찾을 때면 기분이 참 좋아요. 다음에는 크림짬뽕에 도전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