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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번창 자손번창 설레임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의정부 농업박람회에서 만손초를 받아온지 어느덧 2년이란 시간이 흘렀어요. 그게 의정부 1회 농업박람회였는데 2회때도 받아왔지만 그때만큼 튼튼하게 자라지는 못하더라고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진행되고 있지 않지만 혹시 다시 진행한다면 보여드리고 싶을 만큼 무럭무럭 잘 자라준 만손초. 

     

     

    사무실에서 키우고 있었는데 더이상 감당할 수 없을 크기가 되어 결단을 내렸어요.

     

     

     

     

    처음엔 손가락 한마디보다도 작은 존재였어요. 만손초는 만개의 자손이라는 칭호답게 잎마다 클론이 열리는데 그 클론이 떨어져 겨우 모양을 갖출 그즈음에 가지고 왔는데 귀염뽀짝 다육이라 물도 주고 매일 보면서 키웠는데...

     

     

    아니 이게 글쎄 뒤돌아서면 크고 뒤돌아서면 크고 하더니 어느새 제 키를 훌쩍 넘어가려고 하는거 있죠...

     

     

     

     

     

    처음 한마디가 자랐을 때는 쇠로된 지지대와 고무줄로 묶어서 고정을 해줬어요. 웃자라더라고요.

     

     

    아무래도 빛이 너무 과했나 싶기도 하고 또 과습이 원인인가 싶기도 해서 조절해가며 키웠는데 이젠 감당할 수 없는 굵기가 되어 나무 3개로 지지를 해줘도 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자꾸 기울기만 하더라고요.

     

     

     

     

    일년이 채 안됐을 때 두 번째 지지대를 해주고 빵끈이 있길래 그걸로 고정을 해줬어요. 

     

     

    쓰러지는 걸 막기 위해 뿌리가 더 깊게 심어질 수 있도록 옮겨 심어줘봤는데도 성장해가는 속도를 감당할 수가 없었어요. 그럼에도 만개의 자손 만손초답게 매순간 매계절마다 클론이 잎에 가득 담겨 떨어지면 옮겨심어주고 어느날은 큰 마음먹고 클론을 다 털어내 심어주기도 했어요.

     

     

     

     

     

    그리고 몇 달 전 지지대 막대기 끝까지 자라나버려서 사무실 천장까지 닿고 있더라고요.

     

     

    출근해서 사무실 들어서는데 화분이 쓰러져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제서야 더이상 미룰 서 없다고 생각해 남은 클론을 정리해서 털어내고 잎을 잘라줬어요.

     

     

     

     

     

    잎 가장 자리를 따라서 자라나는게 클론인데 만손초 애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뒤쪽으로 보면 뿌리가 잘게 나있는데 이걸 심어주면 또 다른 만손초를 키울 수 있어요. 처음 다육이를 키울 때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 홈가드닝 초보 율브레인도 이정도로 키웠으니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임은 확실한 것 같아요.

     

     

     

    가운데 부분을 반으로 잘랐어요. 이 식물같은 경우는 영양분이 부족하면 아래쪽 영양분을 먹고 위쪽은 싱싱하고 밑에는 잎이 시들어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잎을 하나씩 자를 때마다 안에 즙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영양분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태여서 마디마디를 잘라서 물이 담궈뒀어요. 

     

     

    잎을 잘라줬는데 물에 잘 씻어 말려준 뒤 흙에 심어주려고 해요. 동그랗게 서로 떨어져서 흙 위에 올려주면 다시 또 부리가 자랄 것 같아서 지금 그늘에 말려두고 있어요. 그리고 이건 뿌리가 자라면 그 옆에 심어줄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뿌리 부분도 말려서 심어주려고 해요. 금세 다시 잎을 피울 것 같아서 기대중에 있어요.

    그리고 잎에서 떨어진 클론인데 넓은 판 위에 흙을 심어두고 그 위에 올려두면 자연스레 뿌리를 내려요.

     

     

     

     

     

    아래쪽 커다란 잎도 있지만 중간부터 위에 있는 잎이 더 싱싱해서 씻어서 남겨뒀어요.

    이틀 뒤 주말에 이걸 흙 위에 심어줄 예정인데 어떻게 자라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잎이 떨어질 때마다 하나씩 임시로 담아뒀던 화분인데 리틀장미, 용월, 만손초까지 더해져서 더이상 공간이 없어 보여요.

     

     

    특히 저기서 제주 용월이 제 주먹보다 크게 자라서 결국 줄기가 부러져버리는 사태가 일어났어요. 이번주는 화분들 정리의 날로 잡고 부지런히 옮겨 심어줘야겠어요.

     

     

     

     

     

     

    만손초 클론을 옮겨 심어줬더니 작은 잎속에서도 애기가 저렇게 많이 자랐어요.

     

    자손번창, 사업번창, 설레임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 이 식물. 너무도 매력적입니다. 식물초보도 쉽게 키울 수 있다는 걸 율브레인이 보여드릴게요. 단, 이 식물은 식용할 수 없으니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겨울 즈음에는 꽃도 예쁘게 핀다고 해요. 이대로 더 컸으면 꽃도 자랐을 텐데 다음에는 도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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