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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시청 산책로 꽃길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점심식사 후 사무실에만 앉아있기 힘들어서 가볍게 근처로 산책을 나서곤 하는데 의정부시청과 세무서 사이 잔디밭 주위로 꽃길을 형성해놨더라고요. 이제 자라나기 시작해서 활짝 피진 않았지만 분위기만큼은 좋네요.

     

     

     

    의정부 시청과 세무서, 정보도서관까지 다양한 기관이 밀접해있는 곳으로 차도를 사이에 두고 잔디밭이 형성되어 있어요. 가끔 행사를 할 땐 잔디가 오픈되는데 의정부 시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덕에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꽤 큰 편인데 낮시간만큼은 가을 분위기 물씬 나는 하늘과 빛이 있어요. 양주 나리공원에 가야만 볼 수 있던 핑크뮬리도 심어져 있고 장미부터 이름 모를 꽃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핑크뮬리라고 부르기에 아직 부족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가까운 곳에서도 핑크뮬리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에부터 아래로 물이 들며 자라는데 이렇게만 봐도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후면 핑크빛으로 물든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

     

    점심식사하고 가볍게 산책 나온 직장인들이 많은데 도로 한복판에 위치한 곳이라 거리두기 하면서 교차로 보기도 하고 양쪽에 똑같이 구성되어 있어서 한쪽 다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남은 한쪽 다 보면 따로 꽃을 보러 가지 않아도 분위기는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방서 쪽에는 나무수국이 심어져 있는데 한동안 물을 주지 않았는지 메말라 가고 있었어요. 이 부분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물을 듬뿍 주면 금세 살아나겠죠? 개인적으로 수국을 좋아하는데 잠시나마 눈으로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대부분은 장미과 나무로 공조팝나무가 심어져있는데 꽤 많이 심어져 있어서 멋들어지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곳으로 시간을 내어 멀리서 오기엔 볼 게 없을 정도로 적은 거리로 구성되어 있지만 가까운 곳이라면 산책하며 걷기에 좋은 코스라고 생각돼요.

     

     

    녹화사업, 꽃길 조성사업으로 진행돼 시작된 사업인데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위로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작년 중랑천에는 백일홍과 천일홍, 금계국, 황하 코스모스를 심었는데 시청길에도 비슷하게 심었나봐요. 특히 봄에는 메리골드가 눈에 잘 보였었는데 앞으로도 시에서 아름다운 꽃길 가꾸기에 박차를 가한다니 기대가 돼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가울 꽃 코스모스 광장을 개방한다고 하는데 1개월간 의정부 역전 근린공원 남측 부지에 코스모스, 메밀, 금개국을 식재해 산책로를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해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곳을 다니진 못하지만 마스크 착용하고 점심시간에 산책하면 잠시나마 답답했던 마음이 풀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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