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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는 하나, 목적은 여섯!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들.

    그들의 막장 팀플레이가 시작된다!

     

     

    *이 포스팅은 영화 파이프라인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손만 대면 대박을 터트리는 도유 업계 최고 천공 기술자 '핀돌이'는 수천억의 기름을 빼돌리기 위해 거대한 판을 짠 대기업 후계자 건우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에 빠져 위험천만한 도유 작전에 합류한다.

     

     

    프로 용접공 접새, 땅 속을 장기판처럼 꿰고 있는 나과장, 괴력의 인간 굴착기 큰 삽, 이 모든 이들을 감시하는 카운터까지! 그러나 저마다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서로를 속고 속이면서 계획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영화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빼았기 위해 모인 여섯 명의 도유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지금껏 영화계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범죄 영화로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빼돌리는 도유 범죄를 다른 영화인데 이를 빼돌려 다시 판매하는 특수 범죄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영화는 돈이면 무엇이든 뚫어주는 천공계의 에이스 핀돌이로 시작되는데 핀돌이는 기름을 훔치는 도유꾼입니다.

     

     

    서인국 배우가 맡았는데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임은 확실한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 볼 때랑 영화에서 볼 때 느낌이 조금 다른 듯해요. 조금은 오글거리는 장면들이 많이 연출됐는데 불편할 정도의 연기력은 아니었어요.

     

     

    대기업 후계자 건우는 경부선과 호남선을 지나는 송유관을 뚫어 기름을 자신만의 물탱크에 가득 채우는 음모를 계획하는데 천공전문 핀돌이, 모든 지리를 알고 있는 나 과장, 굴착 담당 큰 삽 등 도유 전문 팀을 꾸리게 됩니다. 하지만 잡음이 나기 마련, 서로 불신과 무시 속에서 작업은 미뤄지고 정해진 일정 안에 작업을 끝내지 못할 걸 알고 계약금으로 받은 돈을 훔쳐 날아나기도 합니다.

     

     

     

     

    그 과정속에서 송유관과 상수도관에 정보만 남기고 나 과장이 사망하고 남은 팀은 서로를 불신하면서 작업을 계속 이어가는데 솔직히 나 과장의 사망 이후부터 영화는 점점 산으로 흘러가게 돼요. 뜬금없고 앞뒤 상황이 어떠한 설명도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도유가 완성될 때까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도유작업을 시작하는 팀. 핀 돌이는 결국 송유관을 뚫는 데 성공합니다. 건우에게 기름을 일부 송출하고 성공했으니 약속했던 돈보다 더 큰 금액을 제시하게 되고 핀돌이와 팀은 건우에게 복수를, 건우는 팀을 함께 묻어버리려는 계획을 짜게 됩니다. 

     

     

     

    최종 결말은 잠시 미뤄둬야할 것 같아요. 이 후기로 인해 영화를 볼 수도, 안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적진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사람을 모아 두고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나 싶어요. 애매해요. 정말 애매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웃겼던 장면을 꼽자면 노래방 신입니다. 천공하는 소리를 들키지 않기 위해 노래방에서 혼신의 열창을 하는 음문석 배우님. 정말 최고로 웃겼어요. 마치 열혈사제때 그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었다고 해야 할까요? 

     

     

    티멤버십 할인과 티비포인트가 없었다면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을 듯해요. 가볍게 킬링타임용으로 볼 수 있으나 연출력과 배역의 역할이 무척 아쉬워서 조금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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