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탕 맛집인 건 안 비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싱싱한 광어 한 점이 먹고 싶어서 쌍문역으로 출동했어요. 낮시간에 문 여는 횟집이 많지 않은데 쌍문역 2번 출구에 11시부터 오픈하는 횟집이 있다고 해서 처음 방문했는데 왜 이제야 갔는지 무릎을 탁 치고 나왔던 그런 식당입니다.(내 돈 내산)
미스터빽실장 쌍문 본점 위치 및 정보
주소: 서울 도봉구 도봉로 458 1층
영업시간: 11시 - 새벽 3시
주차: 매장 인근(매장 문의)
메뉴: 활어회부터 해산물, 계절메뉴까지 다양하고 세트메뉴가 잘 구성되어 있어요.(1인 상차림비 1천 원)
*매장 내에 수조가 마련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도 함께 즐길 수 있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요. 거기에 착한 가격에 매운탕에 반해서 낮술을 멈출 수 없었어요.
광어회 작은 거 하나, 개불 그리고 일단 맥주부터 시작했어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매장에 손님이 많더라고요.
웨이팅이 발생될 수도 있다는데 1시 조금 넘어서 방문한 터라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미역국이 별미네요.
개인적으로 회는 막장이 최고인 것 같아요. 초장도 물론 좋지만 마늘 가득 썰어 넣은 막장에 깻잎만 있으면 무한으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맛있어요.
회가 나오기 전에 한 알 한 알 꺼내먹는 재미가 있죠.
처음에는 손이 가질 않았는데 술 한잔 했더니 이게 그렇게 고소하면서 달달하면서 손이 자꾸 가더군요.
같이 갔던 짝꿍이 개불을 먹고 싶다고 해서 개불도 하나 주문했어요.
고소한 참기름장에 콕 찍어서 오도독 씹으면 고소하고 맛있다는데 역시 개불은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죠. 몇 개 먹었는데 아직 개불 초보자라 기름장 가득 찍어서 참기름 맛으로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은 번데기와 마늘 그리고 은행입니다.
철판에 구워낸 별미죠. 횟집 가면 이게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회는 15,000원 그리고 소, 중 대 이렇게 판매하는 거 같아요.
매운탕에 집중하면 되니까 제일 작은 거 하나, 그리고 개불과 매운탕을 주문했는데 광어회가 진짜 맛있더군요. 이거 작은거 시킨 걸 후회했어요. 다음에 방문해서는 큰 거로 주문해서 먹으려고요. 싱싱하고 달달하니 맛이 좋아요.
그리고 오늘의 핫한 메뉴. 매운탕입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양과 맛이라니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돼요. 이거 때문에 술을 더 주문해서 마시게 된 것 같아요. 모든 테이블마다 주문해서 드시길래 우리도 주문했는데 주문하지 않았으면 후회할뻔했어요.
평일 낮에 한잔 가볍게 하고 들어왔는데 배불러서 다 못 먹은 매운탕이 아직까지 생각나네요. 쌍문역 미스터 빽실장은 이제 제 단골집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