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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의 순간 배신은 이미 시작되었다!

     

     

     

    범죄조직의 일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는 교도소에서 만나 서로에게 끌리고 끈끈한 의리를 다져간다. 출소 후 함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던 중, 두 사람의 숨겨왔던 야망이 조금씩 드러나고,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믿는 놈을 조심하라! 믿음의 순간 배신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 포스팅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The Merciless, 2016

     

     

     

     

    개요 범죄, 액션, 드라마 ㅣ 한국 ㅣ 120분 ㅣ 2017. 05. 17 개봉

     

     

     

    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한재호), 임시완(조현수), 김희원(고병갑), 전혜진(천인숙)

     

     

     

    등급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혹은 잃을 것이 없는 불한당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모든 것을 갖기 위해 불한당이 된 남자 재호가 더 잃을 것이 없기에 불한당이 된 남자 현수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 가까워지면서 의리와 서로를 향한 의심이 폭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두 남자가 가까워지고 부딪히며 발생하는 시너지를 보는 재미가 있다.

     

     

     

    교도소라는 특정 장소에서 의리를 나누며 가까워진 그들이 사회로 나와 조직의 실제가 되는 과정을 그렸고 마약 밀수로 인해 벌어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재호는 건달로 교도소에서 약쟁이로 불리며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비상한 머리와 본능적인 판단력 또한 정치적인 감각까지 갖춘 그는 교도소의 실세가 되고, 교도소에서만 볼 수 있는 담배 사업을 벌이며 보안 과장과 친하게 지내게 된다. 

     

     

     

     

     

     

     

    두 남자가 큰 꿈을 꾸는 과정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 실세 재호가 마음이 들지 않던 누군가가 재호의 독주를 막기 위해 죽이려 공격하고 그 과정에서 현수가 이 사실을 눈치채고 위기 속에서 재호를 구하게 된다. 위기의 순간을 현수 덕분에 모면하게 된 재호는 현수를 친동생처럼 아끼며 교도소에서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우정을 쌓아가게 되지만 좁은 틈 사이로 아슬아슬한 줄을 타는 긴장감은 계속된다.

     

     

     

    그러던 중 현수의 인생을 뒤흔들어놓을 만큼 결정적인 계기가 발생되고 이후 재호에게 의리와 더불어 존경심까지 갖게 된 현수는 출소 후 반드시 재호와 함께 할 것이라고 약속하게 된다. 모든 것을 잃은 현수에게 재호는 가족 같은 사람이 된다. '버려진 새끼들끼리 재미있지 않겠냐' 라며 말한 재호의 말이 현수에게 큰 자극이 된 듯하다.

     

     

     

     

     

     

     

     

     

    설경구 - 임시완 케미 폭발 대잔치

     

     

     

    교도소 출소 후 두 남자가 조직을 재패하는 과정을 통해 영화는 매력을 분출하기 시작한다. 마약 밀수 사업을 통해 경찰과 속고 속이는 과정을 보여준다거나, 러시아 조직과 담합하는 과정, 마약 사업의 큰 손이 되기 위해 상대 조직을 제압하는 과정이 바로 그 예이다. 

     

     

     

    속내를 알 수 없는 두 남자가 보여주는 눈빛 연기,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라고 믿을 수 없는 그들의 관계와 절제된 감정은 브로맨스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마냥 멋지기만 했다. 잔인한 승부근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자신과 반하는 인물은 언제든지 처단할 수 있는 잔인한 눈빛을 가진 재호, 바른 청년 이미지로 순수한 얼굴 뒤에 숨어있는 상상 초월한 잔인함을 갖춘 현수, 남성적인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폭발시키기 충분했다. 

     

     

     

     

     

    뻔하디 뻔한 언더커버 이야기? 아니야!

     

     

    뻔한 언더커버 얘기라 볼 수 있지만 결과보단 그 과정에 집중하면 영화를 조금 더 다른 시선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돌아갈 수 없기에 그의 편이 되어 함께 세상을 향해 나아갔는데 자신의 가족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재호를 용서할 수 없어서 결국 그와 대립하게 된다. 

     

     

    결국 그는 다시 재자리로 돌아가 모든 걸 내려놓게 되는 뻔한 결말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설득력 있는 내용들이 걱정 따윈 싹 사라지게 만드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잔인한 장면이 난무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장면을 절규하며 연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마니아층을 만들 만큼 좋았다고 본다. 믿었던 사람이 떠나게 된 계기와 과정을 심도 깊게 지켜보고 싶다면 영화를 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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