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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한 닭 육수가 꽤 매력적이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탓인지 따뜻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자주 당긴다. 가까운 곳에서 먹을까 하다가 진한 닭 육수로 만든 닭칼국수가 당겨서 일산까지 날아갔다 왔다. 경기도 일산에 있는 일산칼국수 본점. 닭칼국수가 맛있고 유명하지만 평일에도 주말에도 갈 때마다 웨이팅이 무조건 있는 곳이라 살짝 고민됐지만 점심시간도 지났고 괜찮을 것 같아서 외곽순환도로 타고 정발산으로 향했다. 

     

    점심시간 지나고 방문했더니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할 수 있었다. 주말에는 기본 30분 이상 기다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은 운이 좋았다. 주차도 매장 바로 앞에 할 수 있었고 말이지.

     

     

    *이 포스팅은 직접 방문해서 먹어 본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칼국수와 콩국수 두가지밖에 없다. 단일 메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곳은 티브이에도 많이 나올 정도로 일산에서 오래된 칼국수집이다. 닭칼국수가 맛있기로 소문이 나서인지 평일에도 주말에도 사람들이 항상 많다. 테이블을 꽉 채우고도 웨이팅으로 기본 30분을 기다릴 만큼 사람들이 많은데 평일보다 주말에 방문하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운이 좋았는지 10분 만에 자리가 나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2인 테이블이라 빨리 나온 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이날은 포장 손님이 많아서인지 줄이 빨리 줄어들기도 했다.


     

     

     

     

    참고로 주차는 관리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매장 앞에 주차장도 넓고 다른 공간에도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을 제외하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이면 유난히 당기는 음식이 바로 이 닭칼국수이다. 진한 닭 육수에 닭고기 고명과 파가 송송 썰어져 들어가 있는 일산칼국수는 한 번 맛보면 끊을 수 없을 정도로 중독적인 맛이다. 거기에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인 겉절이는 이 집을 찾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꽤 자극적이다.

     

     

     

     

     

    닭부터 김치, 바지락 쌀까지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다. 줄을 서서 테이블에 앉기까지가 오래걸리지 막상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과 동시에 조리되는 닭칼국수를 금세 내어온다. 좌식 테이블은 이미 만석, 국물을 먼저 만족할 만큼 맛보고 면이 불기 전에 겉절이와 함께 먹어주면 꿀맛이 따로 없다. 닭고기 살을 찢어서 넣는데 퍽퍽한 살이 대부분이지만 국물에 적셔지면서 부드러워진다. 개인적으로 칼국수 면을 먹을 때도 맛있지만 1,000원을 추가해서 공깃밥을 시키고 조금 식혀준 뒤 따뜻한 국물에 말아서 먹으면 더 맛있다. 이건 꼭 추천하고 싶다.

     

    면 양이 많아서 배부를 수 있으니 이 점은 주의. 1인분 가격은 8,000원인데 성인 남성이 먹기에도 양이 충분하다. 그리고 밥을 말기 전 테이블 위에 있는 후추를 살짝 뿌려서 먹으면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잡아준다. 혹시 양이 부족하다면 1인당 1,000원을 추가하면 곱빼기로 먹을 수 있으나 푸드파이터 아닌 이상 보통도 다 먹기 벅차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뜨끈한 국물로 마무리하니 속이 든든하고 참 좋다. 참고로 매장 안까지 줄이 들어서 있어서 먹는데 시선들이 느껴질 수 있다. 

     

     

     

     

     

     

     

    상호 일산칼국수 본점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467(정발산동 1271-3)

     

    영업시간 10시 ~ 20시(19시 40분)

    (하계휴가, 추석연휴 휴무)

     

    주차 매장 앞 가능, 포장 가능

     

    메뉴 닭칼국수 8,000원, 냉콩국수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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