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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차도 할 수 있다 차박!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세금신고와 밀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율브레인은 매년 3월과 5월이 지나면 남들과 다르게 4월과 6월에 휴가를 떠나곤 해요. 3월 내내 혹은 5월 내내 야근까지 해가면서 세금신고 끝내고 일주일 휴가내고 푹 쉬고 오면 그 시간이 그렇게 꿀맛이더라고요. 그런데...

     

     

     

     

    이놈의 코로나19가 터지고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유튜브로 랜선여행만 하던 수많은 날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고 생활적 거리두기로 한단계 하락한 상황에서 드디어 6월에는 나만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것인가 기대감에 부풀어 작은 모닝으로 차박을 계획하게 됐다. 물론 갑자기 터진 코로나19 이태원... 부들부들로 이마저도 무산됐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생활적 거리두기마저 끝나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그날을 꿈꾸며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하기로 했어요. 일단 첫번째 어떤차를 사용하든 차박을 위해서는 평탄화가 필수라고 생각해요. 블로그와 유튜브를 차례대로 찾아보기 수차례 경차인 모닝도 차박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습득하고 실행에 옮겼어요.

     

    첫번째 2열 폴딩 후 평탄화를 위해 트렁크 매트를 설치해주면 좋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구매했어요

     

     

     

    물론 평탄화를 위해 자본주의답게 돈을 더 쓰면 맞춤제작까지도 가능하지만 가볍게 1박 2일 혹은 당일치기 나들이용으로 스텔스 혹은 차박을 목적으로 하기에 최대한 저예산으로 시작해보자 해서 트렁크 매트로 대체했어요.

     

     

     

     

    모닝은 경차답게 트렁크 공간조차도 매우 협소해요. 멀리서 사진을 찍으니 나름 잘 정리하고 다녔군 깔끔해! 이 생각으로 다가가니 물건이 여기저기 마구마구 널려있네요. 일단 1차로 물건을 꺼낸 뒤 그동안 쌓은 먼지를 정리해줘야해요. 그래야 매트가 잘 고정이 되더라고요.

     

     

     

     

    물건도 몇개 없었지만 정리하고 나니 생각보다 더 좁네요. 과연 이 공간으로 차박을 할 수 있을까 갑자기 드는 두려움. 그래도 이대로 포기하면 캠린이가 아니죠. 요즘 대세답게 캠핑족이 되고싶어서 고군분투하였습니다.

     

     

     

     

    2012년형 모닝은 2열 폴딩이 되는데 뒷좌석 동그란 버튼을 위로 당기면 의자를 앞으로 내릴 수 있어요. 보통 넓은 짐을 싣을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와 같은 방법으로 폴딩하면 차박 평탄화 80%는 완성이라고 볼 수 있어요.

     

     

     

    뒷좌석을 당긴 후 아래로 내렸을 때 평평하게 되지 않는 이유는 차량 연식마다 다른데 2012년형 모닝은 좌석을 탈거해줘야 평평하게 평탄화가 된다고 해요.  그래서 다시 의자를 올린 뒤 좌석 탈거를 실행해줬어요.

     

     

     

     

    일단 차량용 매트 매뉴 구성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구입했을 때 올 뉴 모닝 12년형으로 맞춤 제작으로 구입했고 가격은 3만원대였던 것 같아요. 배송은 정확히 3일 걸렸네요. 2열 폴딩 후 먼지를 제거해준 뒤 뒷좌석 윗면부터 맞춰서 꾹꾹 눌러주면서 붙이면 되는데 중앙쪽에는 찍찍이가 없어요. 그래서 여분으로 준 찍찍이를 골고루 부착해주면 붕 뜨지 않고 잘 접착이 돼요.

     

     

     

     

    약간의 먼지가 뒷면에 묻어있는데 이건 마른 걸레나 물수건으로 제거해주면 돼요. 물기가 있는 걸로 했을 때 잘 말려준 뒤 부착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물론 겉면은 생활방수가 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양쪽 끝면에는 기본적으로 붙어있고 가운데 지그재그로 하나씩 더 했더니 추가없이 여유롭게 잘 붙더라고요. 접착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끝면은 좋지만 가운데는 아무래도 붕 뜨는 걸 아예 방지하지는 못하겠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깔끔하니 좋네요.

     

     

     

     

    다만 이렇게 매트 가운데 찌그러져있는데 이런걸로는 반품이나 취소가 안된다고 해요. 딱 그 정도 가격만큼 같아서 조금 아쉽지만 이대로 사용하지 않고 이 위에 이불을 깔아줄 거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일단 1차로 6:4 좌석만 부착했는데도 뭔가 뿌듯함이 느껴져요. 율브레인도 이제 캠린이의 한발짝 다가선 느낌이랄까? 

     

     

     

     

    모닝 평탄화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자금과 시간이 필요할거라 생각했는데 1차로 이정도만 했는데도 만족스러워요. 제 모닝은 6:4 의자여서 매트로 6:4로 왔고 일체형도 있으니 혹시 경차로 차박을 하고 싶으셔서 찾아보신다면 본인 차량에 맞는 크기로 주문하셔야 해요. 그래야 모자람 없이 딱 맞는 모양새가 나와요.

     

     

     

     

     

    뒷부분과 좌석부분 모두 부착을 마찬 상태예요. 2열 폴딩하고 뒷좌석 탈거 후 모습인데 경차인데도 생각보다 넓어보여요. 물론 2인 이상 사용은 절대 불가하지만 1인이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여요. 이제 차량용 놀이방 매트를 사용해 1열과 2열 사이 남는 공간 40cm를 어떻게 해야 조금 더 편하게 평탄화 할 수 있을까 연구해봐야겠어요.

     

     

     

     

    차박 평탄화를 위한 캠핑초보 캠린이의 모닝 고군분투기 이제 겨우 10% 완성했지만 오늘은 성공적이었어요. 다만 뒷좌석 폴딩 후 트렁크와 10cm정도의 높이가 공간이 차이가 나는데 이걸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에요. 다이소에서 놀이방 매트 50cm x 50cm를 길이에 맞춰 놓을까 아니면 어떤 블로그처럼 수저와 도마로 평준화를 할까 고민중이에요.

     

     

    자세한건 2탄에서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결과로 마무리 됐는지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그래도 이렇게 시작하고 나니 마음이 뿌듯하네요. 얼른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마음놓고 차박을 다닐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당분간은 유튜브로 랜선여행 자주 가야겠어요.

     

     

     

     

    *아 참고로 차박을 하실 계획이 있으시거나 트렁크를 오래 열어놓고 작업을 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트렁크 등은 꺼주고 작업해주시면 배터리 방전을 막을 수 있어요. 저 가운데 구멍을 따닥- 소리나게 두번 돌려주면 트렁크를 열어놓아도 등이 켜지지 않아요. 열려있지만 닫힌 것처럼 해줘야 배터리 방전을 막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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