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신메뉴는 먹어봐야지!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평일 열심히 달리고 주말에 되어서야 느낄 수 있는 야식의 맛. 치킨이 빠질 수 없겠죠 평소처럼 배달앱을 보다가 뿌링클이랑 치즈볼이나 먹어볼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신메뉴가 나왔더라고요. 야근하는 동안 두 개나 나온 거 같은데 고민이 되네요.
일단 뿌링클이야 맛은 언제나 보장된 맛이니까 새로나온 골드킹이냐 레드킹이냐 그것이 문제로나 고민하고 있는데 후기를 찾아보니 골드킹은 교촌 간장치킨쯤 되는 것 같고 레드킹이 레드콤보랑 비슷하다고 하더라고요.
교촌치킨 레드콤보는 제가 좋아하는 치킨 중 베스트 안에 드는 메뉴라서 망설임없이 레드킹으로 주문했는데 맵기 정도는 80%정도 차이난다고 하더라고요. 거기에 매콤 달콤 중 매콤 40 달콤 60 정도비율이라고 해서 살짝 후회가 되기도 했어요.
이왕 주문했으니까 배달을 기다렸는데 60분만에 도착했네요. 일단 콤보로 시켜서 윙 5개 다리 5개 봉 5개 이렇게 총 15개로 구성되어 있고 상자뚜껑을 열자마자 매콤한 향이 확 느껴지네요. 거기에 파와 고추가 썰어서 올려져있는 모습이랄까? 흡사 강정인가 치킨인가 그것도 문제로다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일단 너무 맵기만 해도 문제고 그렇다고 달달한 맛만 나도 문제인데 일단 장갑을 착용하고 닭다리를 하나 잡고 먹어봤어요. 확실히 콤보는 퍽퍽살이 없어서 그런지 먹기 편하고 좋아요 부드럽고 맛있는 분위만 먹을 수 있어서 말이죠.
2명이서 먹기 적당한 양으로 15개인데 너 하나 나 하나 응? 한개가 남네? 이건 내가 먹을게...
맵스터, 교촌 레드콤보 비슷한 맛이겠거니 했는데 이건 엄청 매운 정도는 아니지만 매콤하면서 달달 + 약간의 새콤이 느껴지는 맛이다. 오묘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맛초킹에서 느낄 수 없는 고추의 얼얼한 맛도 안느껴지고 이건 식사보단 맥주안주 딱 그 느낌이네요.
콤보와 치즈볼을 세트로 팔고 2천원 할인도 해줘서 치즈볼도 배달왔어요. 뿌링치즈볼이 더 좋은데 베이직한 치즈볼에 뿌링소스 찍어먹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매운 치킨이라도 해서 주문했는데 주문하길 잘한 것 같네요.
골드킹도 먹어보고 싶은데 레드킹을 먼저 먹어서 그런지 감이 안온다. 어떤 맛일지... 확실히 뿌링클이랑 맛초킹이 익숙한 초딩입맛 율브레인은 레드킹은 조금 아쉬웠다. 맛은 있는데 오묘하게 느껴지는 그 뒷맛이 뭔지 먹으면서도 계속 그것만 생각해서인지...
역시 음료는 코카콜라가 최고지. BHC는 코카콜라줘서 너무 좋아요. 스파클링 노노해
후라이드나 뿌링클을 먹을 땐 치킨무가 부족해서 늘 하나 더 주문했는데 콤보나 양념이 들어간 치킨을 주문할 땐 치킨무 하나로도 충분해보여요.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레드치킨의 맛을 느낄 수는 없었어요. 분명 맛있고 좋은데 오묘한 그 맛이 느껴지는게 2%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튀김옷에서 느껴지는 바삭한 맛도 있고 매운 맛도 느껴지고 일단 밥이랑 같이 먹어야 할 정도로 짜서 이건 딱 맥주안주입니다.
그 부족한 맛이 무엇일까 먹으면서도 생각해봤는데 밥이나 맥주가 채워줄 수 있는 맛 같았어요. 레드킹은 먹어봤으니까 다음에는 골드킹을 먹어봐야겠어요. 레드킹이랑 골드킹 반반으로 팔면 참 좋을 거 같아요. 맛있는 거 옆에 더 맛있는 거 이런 느낌으로다가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