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일산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창고형 식물원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에 다녀왔어요. 얼마나 크길래 거창하게 표현하느냐 처음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부터 당혹스러울 정도로 평소 율브레인이 알던 카페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forest outings
일산 식사동 고양ic 부근에 인접해있고 주유소를 끼고 바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주차장 입구로 진입할 수 있어요. 1층에 야외주차장이 있고 그 아래로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평소 알던 카페와는 차원이 틀리더군요. 코로나로 거리두기 강화되기 전에 7월쯤 방문했던 곳인데 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후 진입할 수 있었어요.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인데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부터 주차하기까지 20분 이상 걸린 것 같아요. 기다리기 지루해하는 타입이라 일행에게 다른곳으로 가자고 말도 해봤지만 소용없다는걸 알기에 기다리고 겨우 주차를 했는데 매장안에 자리잡는데도 오래 걸리겠더라고요. 평일엔 조금 낫고 주말엔 최소 30분이상 감수해야 한다고 해요.
다행히 출입구 근처에 서 있다가 나가는 손님을 발견. 바로 자리 치우고 앉았어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1층과 2층으로 구분이 되어 있고 중간 계단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요. 1층과 2층 그리고 중간계단에 테이블을 배치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층고가 높고 가운데 식물이 가득 자리잡고 있어서 식물원 카페로도 알려져있는데 자연에서 쉬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일산 카페 포레스트 아웃팅스는 유모차 반입 금지,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전문촬영도 금지하고 있어요. 단 식물 가운데 다리가 있는데 개인적은 사진은 마음껏 찍을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인증샷 찍는다고 줄서있더라고요.
원하는 빵과 음료를 주문 후 카운터에서 진동벨을 받아왔어요. 자리를 잡고 나니 뭔가 느긋한 느낌이 들더군요.
매일 즉석에서 만들어낸 빵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반은 먹고 반은 포장해왔는데 빵 자체는 맛있고 깔끔해서 좋았어요.
자리 잡은 곳이 1층 연못 바로 옆인데 2층에서 바라보는 카페는 어떨지 계단에 올라가봤는데 확실히 층고가 높고 넓어서 그런지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연못 다리 위 스팟은 사진찍기에 좋은 배경이라 손님들이 항시 모여있는 곳이네요.
율브레인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찍을 때 모두가 다 쳐다보고 있어서 살짝 부끄러워서 다음에 평일에 와서 찍어야겠단 생각을 하고 말았어요. 지금은 거리두기로 인해 당분간은 안되겠지만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면 재방문해보고 싶어요.
소시지가 쫄깃보단 수분이 빠져 질긴 느낌이 들었지만 겉에 빵이 바삭하니 맛있고 초코 크로와상은 뭐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누구나 인정하는 맛이라 실패확률 제로입니다.
이 빵은 후앙에서 처음 먹었을 때 신세계를 맛봤었는데 언제 먹어도 맛있고 특히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려서 적극 추천하고 싶은 빵입니다. 가격이 조금 사악한 거 빼고는 다 좋아요.
달고나 스콘 뭔가 달달하니 고소하니 여러가지 맛이 느껴질 것 같아서 이것도 하나 담았어요. 조금 과하게 달달하기 때문에 여러명이 나눠서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에그타르트도 페스츄리로 되어 있어서 부드럽고 고소하고 식감이 좋았어요.
빵이랑 수제버거, 샌드위치 그리고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서 코로나 종식되면 방문하기 좋을 거 같아요. 특히 가족단위, 커플단위 손님이 많았는데 개별공간이 나뉘어져 있어서 대화하며 커피 한 잔 나누기 좋은 곳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