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율브레인은 시원하면서 얼큰한 콩나물국밥 생각이 자주 나요. 특히 집에 들어가기 전 한잔하고 다음날 출근 생각해서 바로 해장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현대옥 마두역점에 다녀왔어요.(내 돈 내산)
현대옥 일산마두역점 위치 및 정보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강석로 141
영업시간: 00시 24시
주차: 매장 건물 주차 가능
메뉴: 콩나물국밥, 얼큰 돼지국밥, 황태국밥 등
전주 현대옥은 유명하죠. 전주에서 학교를 다닌 율브레인이라 강의 끝나고 자주 가서 먹곤 했어요. 그땐 체인점인 줄 몰랐는데 일산에 올라와보니 마두역에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의정부에서도 꽤 맛있는 집이 있기도 해요.
전주 현대옥은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음식점이죠. 전주 남부식을 평소에 즐겨 먹곤 하는데 사실 어떻게 먹더라도 시원한 국물 덕분인지 매번 맛있더라고요.
대표죠. 학교 다닐 때는 매장 들어가기 전에 이 김을 사서 들어갔어요. 그리고 그걸 잘게 잘라서 밥 위에 올려서 함께 먹었는데 현대옥에도 김이 있네요. 그리고 이건 셀프바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추가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반찬은 늘 같아요. 어묵볶음, 김치, 오징어젓갈, 무장아찌 이건 언제 가도 변함이 없는데 어묵볶음 솔직히 너무 맛있고 오징어 젓갈은 콩나물국밥 먹을 때 빠져선 안될 반찬이죠.
그리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수란이 나오는데 이건 그냥 먹기보단 국물 조금 넣고 김을 잘게 잘라서 비벼먹으면 돼요. 이거 하나면 해장 끝입니다. 솔직히 수란 먹으려고 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리고 먹다 보니 또 반주 생각이 나서 얼큰돼지국밥도 한 그릇 주문했어요.
일산에서 젊은 친구들 말고 제 또래 나이들이 술 한잔 마실 공간이 사실 많지 않은 건 사실인데 퇴근 후에 가도 마음 놓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공간이라 현대옥을 자주 찾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돼지국밥에 오징어 사리는 들어가지 않아요. 이건 오징어 사리를 추가로 주문해서 넣어봤어요. 돼지고기 살코기가 꽤 들어가 있어서 푸짐하고 좋은데 오징어도 꽤 잘 어울리거든요.
마찬가지로 부추도 올려져 있고 펄펄 끓고 있는 뚝배기가 꽤나 정감 가고 좋습니다.
밥을 말아서 먹기보단 국물 한번, 밥 한번 먹는 걸 선호하는 율브레인에게 딱 맞는 메뉴이기도 해요.
국물은 많이 뜨겁지 않아요. 은은하게 올라오는 열기가 매력적인 이 메뉴는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고 무엇보다 맑아요. 그럼에도 얼큰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콩나물과 부재료들이 서로 잘 어우러져 들어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징어사리는 천 원인가 2천 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이거 추가로 꼭 시켜서 먹어요. 한 끼를 먹더라도 푸짐하게 들어간 걸 좋아하는 식성 때문인데요. 먹다 보니 초장 찍어서 먹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랜만에 방문해도 늘 변함없는 전주 현대옥. 앞으로도 자주 이용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