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튀김 이건 못 참지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지난주 특별한 음식이 있다고 해서 일산 백석동에 위치한 홍성원에 다녀왔는데요. 여태껏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메뉴였어요. 바로 '돼지고기튀김' 뭔가 탕수육과 비슷한 느낌일까 싶었는데 양념이 되어 있어서 바삭하고 맛이 참 좋다는 후기를 보고 궁금함을 못 참고 주문해봤어요.(내 돈 내산)
홍성원 위치 및 정보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142(백석동 1141-2)
영업시간: 매일 11시~21시 30분(마지막 주문 21시까지)
메뉴: 런치, 디너 코스, 탕수육, 짜장면, 짬뽕 외
주차: 건물 내 주차 가능(출차 시 번호 입력 후 나가면 돼요)
기본 반찬은 어느 중국집에서나 볼 수 있는 단무지, 깍두기, 양파, 춘장 등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이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되기 때문에 기다리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미리 식사도 주문해놓으면 요리와 식사를 동시에 드실 수 있어요. 율브레인은 이미 추천을 받아서 간 터라 돼지고기튀김을 주문했고 크림중새우도 하나 주문했어요.
저녁 7시쯤 방문했는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식당은 만석.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어요. 예전에도 방문했던 곳인데 여전히 인기가 많은 곳이네요. 열체크 후 들어갔고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까지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맛있는 걸 먹기 위해 기다림은 필수죠.
처음으로 나온 메뉴는 크림중새우인데 비주얼이 여태 보던 것과는 많이 달랐어요.
일단 새우 크기에 압도당했다고 해야 할까요? 의정부에서도 나름 크고 맛있다고 자랑하는 아사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어요. 거기에 크림이 새우 위로 한가득 뿌려져 있으니 이건 뭐 맛이 없을 수가 없죠.
2020.11.25 - [맛있는 ♬] - 의정부 칠리새우 맛집 아사랑 다녀온 후기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몇 개인지 개수를 세거나 하진 못했는데 2명이서 먹었을 때 양은 충분했어요. 보통 식사도 하나씩 주문하고 요리도 주문해서 먹다 보면 금세 배가 부르니까요. 그리고 음료가 셀프바에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더 배가 불렀던 것 같아요.
밑에는 아삭한 양상추가 있고 그 위에 튀겨놓은 중새우를 올리고 크림 위에 발사믹을 뿌려서 나왔어요. 새콤 달콤 고소함이 모두 느껴지는 맛이고 중새우가 통통해서 씹는 맛도 있었어요. 이 맛에 크림새우 먹는구나 싶더라고요.
안쪽까지 소스가 묻어 있지 않아서 겉바속촉을 제대로 즐길 수 있고 치즈도 갈아서 올려져 있어서 샐러드를 곁들여서 먹는 느낌이 참 좋더라고요. 오늘의 메인은 돼지고기튀김이지만 먼저 나온 새우 덕분에 입이 즐거웠어요.
소스는 마요네즈와 칠리소스가 나왔는데 따로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충분한 소스로 범벅이 되어 있어서 부족함이 없었어요. 거기에 매장에서 먹으니 뜨겁고 튀김옷이 바삭한 상태여서 좋더라고요. 배달시켜서 먹을 때랑은 또 다른 만족이었어요.
그리고 오늘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음식 바로 돼지고기튀김.
이거 나오기를 계속 기다렸는데 보기에는 탕수육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런 느낌이 들었어요. 하지만 맛을 보고 나서는 아, 이거 대박이구나 싶더라고요. 일단 겉은 바삭바삭하고 고기가 많이 들어 있어서 씹는 맛도 있고 고소하면서 짭짤한 맛이 일품이에요.
이게 일산에서 홍성원에서만 판매하는 메뉴 같아요. 돼지고기를 튀겨내서 후추와 소금 그리고 알싸한 맛을 내는 무언가가 들어갔고 그 위에 파가 올려져서 나와요. 따로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될 만큼 짭짤했고 이건 100% 술안주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더라도 이 메뉴는 꼭 다시 주문하게 될 것 같아요. 배달은 따로 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부족해서 간짜장도 하나 주문했어요. 짬뽕을 먹을까 짜장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역시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은 꼭 먹어줘야 하는 게 국룰이죠.
일산 코스트코 근처에 있고 주차장도 꽤 넓은 편이라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메뉴였는데 돼지고기튀김을 시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