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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3년 조국은 사라지고 작전이 시작된다.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에 지목한다. 한국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신흥 무관학교 출신 속사포, 폭탄 전문가 황덕삼!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 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는데...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펼쳐진다.

     

     

    * 이 포스팅은 영화 '암살'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암살 Assassinnation, 2015

     

     

    개요 액션, 드라마 ㅣ 한국 ㅣ 139분 ㅣ 2015.07.22 개봉

     

     

    감독 최동훈

     

     

    출연 전지현(안옥윤), 이정재(염석진), 하정우(하와이 피스톨), 오달수(영감), 조진웅(속사포), 이경영(강인국),

            최덕문(황덕삼), 박병은(카와구치)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1920년 의열단의 박재혁 의사는 상해에서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으로 잠입했다. 부산 경찰서장 하시모토를 암살하고 붙잡혀 순국한 후 그의 편지 한 통이 뒤늦게 의열단 단장 김원봉에게 전달된다. 아래와 같다.

     

    '어제 나가사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형편이 뜻대로 되어가니 이 모든 것이 그대가 염려해 준 덕분인 듯합니다.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즐겁습니다. 그대의 얼굴을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꿈을 위해 싸우다 죽은 박재혁 의사의 짧은 편지다. 이처럼 담대하고 차분한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가늠하기 힘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운명처럼 그 시대에 맞서 싸웠고 버텼다. 어떤 이는 이름을 남겼지만 어떤 이는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고 하물며 삶의 이야기도 남기지 않았다. 그 남겨지지 않은 이야기로부터 이 영화는 출발한다. - 감독 최동훈 -

     

     

     

     

    영화 암살의 시대적 배경은 1910년, 1920년, 1930~1940년대 이렇게 나눠서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일제 강점기 끊임없이 독립을 위한 투쟁이 존재했고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의열단의 활동을 모티브로 하여 만든 영화이다. 1920년~1929년 겉으로는 부드럽게 다스리는 척하면서 우리 백성들을 친일파로 회유하려는 문화통치시대이다. 

     

    1933년 경제. 사회족 민족운동을 통해 뜻을 꺾지 않고, 독립군들은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된다. 임시정부에서 두 인물에 대한 암살 작전을 진행하기도 한다. 조선 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더 나쁜 친일파 강인국. 그 둘을 암살하기 위해 모인 세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일본 압잡이 역할을 하며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승승장구하던 친일파 강인국(이경영)에게 쌍둥이 딸이 있다. 어느날 그의 아내는 일본 총독과 자신을 암살하러 온 염석진(이정재)을 집에 숨겨주다 발각돼 강인국에게 살해된다. 첫째 딸은 유모에게 둘째 딸은 자신이 기르게 되는데 강인국은 첫째 딸이 죽는 줄로 알고 살아간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염석진은 임시정부의 김구선생과 함께 독립군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염석진의 행동을 수상하게 생각한 김구 선생이 그가 스파이인지 알아보기 위해 뒤를 밟고 밀정인 게 들통난 염석진은 그들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그는 독립군의 기밀을 일본에게 알려주는 스파이로 활동하고 있었다.

     

     

     

     

     

    독립군들의 암살계획을 일본에게 알리던 중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자 돈만 받으면 누구든 처리하는 살해 청부업자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에게 독립군 안옥윤과 황덕삼, 속사포를 일본군의 스파이라며 없애달라고 요청을 한다. 기회를 엿보면서 그들의 환심을 사던 하와이 피스톨은 암살 작전을 통해 그들이 독립투사인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을 바꿔 돕게 된다.  독립군들은 암살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염석진의 밀정으로 암살 계획은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러던 중 총을 사용하던 안옥윤은 평소 사용하던 안경이 깨져 백화점에 안경을 맞추러 방문하고 그녀의 모습을 보게 된 쌍둥이 동생 미츠코는 자신과 닮은 그녀의 뒷조사를 하게 된다.  자신의 쌍둥이 언니임을 안 미츠코는 집으로 가자며 설득하게 되고 강인국은 자신의 둘째 딸 미츠코를 독립군으로 오해하고 살해하게 된다. 

     

    동생이 살해되는 모습을 목격은 안옥윤은 미츠코 행세를 하며 암살 작전을 끝내기로 결심한다. 강인국의 집에서 예정됐던 결혼식을 준비하고 결혼식 당일 속사포의 총성으로 식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친일파이자 자신의 아버지에게 정체를 밝히고 식장에 있던 일본군들을 처단한다. 이 작전으로 인해 속사포, 영감, 하와이 피스톨과 강인국은 죽게 된다.

     

     

     

     

    시간이 흘러 일본 밀정으로 활동하던 염석진은 재판장에 서게 되지만 형을 받지 못한다. 늙은 모습으로 당당하게 재판장을 나선 그 앞에 안옥윤과 자신이 예전에 죽인 줄 알았던 수하가 장애를 안고 나타가 그를 처단한다. 몇십 년이 지났지만 결국 그는 죗값을 치르게 됐다.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일제 강점기 시절을 잘 그려낸 영화로 시대적 배경이 매우 인상 깊었던 영화이다. 비록 허구의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가슴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느껴지는 영화임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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