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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짜 놓은 세상, 우리가 뒤집는다!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 PC방에서 우연히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되고 이후, 영문도 모른 채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모든 증거는 짜 맞춘 듯 권유를 범인으로 가리키고, 아무도 그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다.

     

     

     

    권유의 게임 멤버이자 초보 해커인 여울은 이 모든 것이 단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되고 특수효과 전문 데몰리션을 비롯 게임 멤버가 모두 모여 자신들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사건의 실체를 추척해나가기 시작한다. 조작된 세상에 맞서가 위한 짜릿한 반격에 나서는데, 살인자로 조작된 시간은 단 3분 16초! 그들이 짜 놓은 세상, 우리가 뒤집는다.

     

     

    *이 포스팅은 영화 조작된 도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작된 도시 Fabricated City, 2017

     

     

     

    개요 액션, 범죄 ㅣ 한국 ㅣ 126분 ㅣ 2017. 02. 09 개봉

     

     

    감독 배종

     

     

    출연 지창욱(권유), 심은경(여울), 안재홍(데몰리션), 오정세(민천상), 김상호(마덕수), 김민교(용도사), 김기천(여백의 미), 이하늬(사무장)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짜 놓은 작전에 휘말렸다

     

     

    게임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액션신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리더를 중심으로 팀원들이 적을 공략하는 모습에 전쟁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가상에서 이루어지는 게임 속 장면 중 하나였다. 평범한 백수로 나오는 권유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 뛸 만큼 실력이 있었으나 무슨 이유인지 지금은 게임을 즐기는 피시방에서 죽치고 사는 게임 폐인으로 나온다.

     

     

    그는 게임 속에서 팀원을 훌륭하게 이끄는 리더이고 팀원들을 먼저 챙기는 리더로 팀원들로부터 대장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그러던 중 전화 벨소리에 전화를 받게 되고 PC방에 있는 휴대폰을 가져다주면 30만 원을 준다는 말에 혹해서 약속 장소인 모텔로 휴대전화를 가져다주고 다음 날 권유는 자고 있던 중 여고생 강간살해 혐의를 받고 경찰에게 체포된다. 그는 범죄사실을 부인했지만 모든 증거는 권유를 향해있고 무기징역이라는 형을 받게 된다.

     

     

     

     

     

    빅데이터가 힘으로 작용한다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자신이 왜 이런 누명을 쓰게 됐고 조작한 이가 누구인지 게임 팀원 여울(심은경)과 또 다른 팀원 덕수(김상호)를 통해 알게 되고, 교도소에 있던 중 어머니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된다. 자신의 억울함을 해명하기 위해 팀원들에게 도움을 받아 교도소를 탈출하게 된다.

     

     

    진실이 아닌 누군가에게 조작된 사건들, 조작이라는 근거를 만들기 위해 수집되는 빅데이터. 도심은 누군가에 의해 조작되기 시작한다. 가장 약자라고 생각했던 인물이 빅데이터를 근거로 만들어가는 세상. 누구나 쉽게 타인의 정보를 파악하고 조작할 수 있다. 영화는 또 다른 시선에서 데이터가 주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조작된 도시 '해킹'

     

     

    태권도 국가대표 유망주가 게임 폐인이 되어 억울한 누명을 벗기는 영화라고 단순하게 표현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에 비해 현실적이지 않은 터무니없는 액션신과 소형 자동차가 스포츠카 엔진을 가져 쫓고 쫓기는 모습은 실소를 터트리게 하기도 했다. 게임을 즐기는 멤버들은 어벤저스 뺨치는 팀워크를 가졌고, 악역은 잔인한 면도 있지만 마냥 찌질이, 강렬한 액션신과 빠른 전개가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해킹을 통해 사생활을 들춰내 완벽한 현장으로 조작해 누군가를 죽이고 음해하고 파국으로 치닫게 만들 수도 있고, 해킹을 통해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찌질이 악역 민천상이 보여준 모습은 말도 안 되는 장면이라 치부할 수도 있지만 상상력이 동원된 내용치고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생활 보호가 되지 않는 요즘 인터넷 세상을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빠른 전개 덕분인지 지루할 틈이 없고, 액션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장비빨이 모든 걸 다한 느낌이 든다. 비현실적인 세계를 다루기엔 허구성 가득한 내용들이 개연성을 떨어지게 하지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호불호 중 '호'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소재가 꽤나 신선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조작을 진행하는 민천상이 범인으로 몰아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 소형 자동차가 람보르기니가 되는 운전, CG 좋았고, 유머 포인트도 있고 실제로는 오글거렸겠지만 진지하게 임하는 조연들 연기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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