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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이 의정부 돼지갈비 맛집이네

     

     

    태풍 링링으로 인해 대한민국 전 국민이 걱정이 많았던 주말이 무사히 지나갔다. 너무도 빠르게 이동한 탓인지 오늘까지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해서 예비로 우산을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의정부 시청과 의정부 세무서 사이에 위치한 '우래명품한우'이다. 회식할 때 한우를 먹으러 갔었는데 그때는 분위기에 휩쓸려 술에 취해 맛을 음미하지 못했는데 그때 먹었던 돼지갈비가 유독 맛있었던 기억이 스쳐서 태풍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방문하고 왔다.

     

     

    *이 포스팅은 직접 다녀와서 먹어 본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호: 우래명품한우

     

    주소: 경기 의정부시 의정로46번길 40

     

    영업시간: AM 11 : 00 ~ PM 10: 00

     

    메뉴: 한우 모둠, 등심, 부채살, 생등심, 소갈비, 양념돼지갈비, 그 외 식사류 전골, 갈비탕, 차돌 된장찌개 등

     

    주차: 매장 앞, 공영주차장

     

     

     

     

     

    점심시간인 12시쯤 방문했는데 예전에 비해 매장 내부가 조금 바뀐 듯했다. 고깃집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테이블 가운데 환풍기들이 모두 사라져 있어서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살린 듯하다. 이곳에 방문한 이유는 '돼지갈비'를 먹기 위해서니까 지체 없이 돼지갈비 2인분 주문. 주문과 동시에 5분 만에 테이블이 세팅되었다. 아니고 <칠레산, 국내산>이라고 되어 있고 가격은 1인분 250g 12,000원으로 평범한 가격에 속하는 듯하다. 

     

    먹으면서도 궁금했는데 저 콜라겐 덩어리는 조금 비주얼이 무시무시하게 생겼다. 쫄깃 탱글 그 자체였지만 비주얼만 보면 조금... 그래도 피부에 좋겠거니 얼른 한입에 집어넣어버렸다. 맛은 좋았다. 이제 내 피부가 20대로 가려나... 응 아니야 그건 너의 착각...

     

     

     

     

    2인분 기준이 소스 포함이겠지. 불판 위에 남아 내니 2인분이 모두 들어가고 조금 자리가 남았다. 공깃밥이랑, 후식 냉면을 함께 먹어서 양은 부족하지 않았다. 어떤 곳은 살코기만 있고 어떤 곳은 비계가 많아 먹기 힘든 곳도 많은데 이곳은 적정하게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씹는 맛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간이 세지 않아서 마냥 달달하기만 하지 않아서 그 점이 무척 좋았다. 이게 율브레인이 이 가게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나이가 드니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었... 뭐라는 건지. 부드럽고 달지 않아서 참 좋았다! 이게 한 줄로 생략한 포인트 같다.

     

     

     

     

    여기서 포인트 하나 더 말하자면 보통 고깃집에 가면 테이블 가운데 환풍기가 있어서 연기를 빨아들이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테이블마다 그게 없었다. 냄새가 많이 나면 어쩌지 생각했는데 그건 커다란 착각. 고기 불판 옆으로 연기를 빨아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연기가 한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진짜 신세계다. 가운데 환풍기가 있을 때는 100% 연기 차단은 힘들었는데 이건 연기 냄새 때문에 불편할 일이 없고 무엇보다 서로 마주 보며 이야기할 때 시야를 가리지 않아서 그 점이 참 좋더라.

     

     

     

    고기 먹을 때 꼭 밥을 함께 먹어야 하는 사람들이라 밥을 시켰는데 따로 찌개나 국이 나오지 않아 후식 된장찌개를 하나 주문했고 후식 비빔냉면도 하나 주문해서 먹어봤다. 된장찌개와 밥은 언제나 옳은 선택이고 냉면은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소스를 넣어주셨다. 개인적으로 밍밍한 냉면은 취향에 맞지 않아서 밥이랑 찌개가 돼지갈비랑 더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 든다. 1층은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이 먹기에 좋고 2층과 3층은 가족단위 외식이나 회식 장소로도 좋은 곳이니 돼지갈비가 생각나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소고기도 먹어봤지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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