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 일산에서 즐기기!
밥 하기 귀찮은 평일 저녁, 밀린 업무 처리하고 바쁘게 퇴근하고 여기 치이고 저리 치여 집에 도착하면 녹초가 되곤 한다. 집에 도착해서 부랴부랴 씻고 밥을 준비해도 8시가 훌쩍 넘으니 오늘은 외친다! 외식하자! 지난번 맛있는 녀석들에 베트남 음식을 맛보러 떠났던데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 저녁 메뉴로 베트남 음식을 선택했다. 일산 웨스턴돔 2층에 위치한 포몬스 웨스턴돔점으로 향했다. 지하에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도착.
이곳은 방문해서 먹기도 하고 배달시켜서 먹기도 했다. 무엇보다 음식이 깔끔하게 나와서 오래 애용하고 있는 집이기도 하다. 매장을 방문한 건 오랜만인 것 같은데 따뜻한 자스민차 한 잔을 마시면서 메뉴를 살펴본다.
*이 포스팅은 직접 방문하고 먹어 본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이 가격 구성 좋다
방문한 포몬스는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는 곳인데 포몬스의 뜻이 베트남 쌀국수는 국수중에 최고라는 THE MOST OF NOODLE SOUP 뜻을 가졌다고 한다. 인원별로 세트메뉴가 구성되어 있는데 2인 세트를 주문했다. 모듬 전식 + 국수(s) 1그릇 + 볶음밥 or 볶음면(택1) + 탄산음료가 나오는데 기존 가격보다 4,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 국수 사이즈 업을 하고 싶으면 1,500원 추가하면 된다고 해서 사이즈도 업해서 주문했고, 면보다 밥이 좋아서 나시고랭을 선택하고 쌀국수는 모듬양지로 주문하고 숙주도 추가로 더 요청을 드렸다.
빠른 주문 + 빠른 조리는 최고!
주문하고 5분 ~ 7분 사이에 모든 음식이 나왔다. 진짜 빠르다. 쌀국수야 면만 삶으면 나온다쳐도 밥도 후다닥 볶아내고 거기에 모듬 전식까지 빠르게 나오는 속도에 놀랐다. 매장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배달로 나가는 음식만 10번이 넘었는데 확실히 인기가 많은 곳 같다. 나시고랭을 주문했는데 간도 적당하고 맛도 좋았다. 어느 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무난한 맛이으로 누구나 만족할만한 선택이 될 것 같다.
국물이 식기 전에 추가로 요청한 숙주를 넣고 청양고추와 레몬을 뿌려주면 쌀국수 먹을 준비 끝. 둘이서 먹을 때 사이즈 업을 해서 먹어야 적당한 양이 될 것 같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갈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포몬스 소스가 율브레인 입에 맞지 않다. 베트남쌀국수 먹을 때 이 스리라차 소스와 함께 먹어줘야 진정 맛있는 건데 이 부분이 살짝 아쉽다. 개인적으로 일산 백석동에 있는 음식점 소스가 율브레인 입에 딱 맞다.
개인적으로 베트남 음식을 참 좋아한다. 현지맛을 그대로 표현한 맛집이 다양한데 진짜 베트남 반쎄오를 만나볼 수 있는 망원동 프롬하노이, 빨간 국물의 쌀국수 분보후에를 파는 성동구 팜티진, 노량진의 작은 베트남으로 알려진 이 음식점은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가 유명하다. 노량진 사이공리로 여긴 율브레인 단골집이기도 하다. 가까운 의정부나 일산에도 이런 음식점들이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서울에만 맛집들이 몰려있는 거 같아서 조금 아쉽다.
모듬전식부터 쌀국수, 나시고랭까지 완벽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산 백석동에 꽤 맛있는 쌀국수집이 있었다. 개그맨이 운영하던 곳인데 그곳 반미샌드위치가 꽤 맛있었고 그 곳 소스가 입에 착 감기면서 감칠맛도 돌던게 생각이 난다. 일산 쌀국수집은 여전히 많고 넘치지만 포몬스는 그중에서 꽤 아끼는 음식점 들 중 하나이다. 오랜만에 외식도 좋았고, 퇴근 후 밥을 하지 않아서 좋았고 뜨끈한 국물에 숙주 듬뿍 올려 넣고 청양고추까지 넣어서 먹은 이 한끼가 참 좋았다. 참고로 저 스프링롤을 땅콩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꿀맛이 따로 없다. 새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선택일 것이다. 그나저나 가까운 곳에 반쎄오 맛집은 없을까? 먹고싶다 반쎄오.
상호 포몬스 웨스턴돔점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8 웨스턴돔
영업시간 11시 ~ 22시
메뉴 월남쌈, 매운 해산물 쌀국수, 소고기 볶음밥, 팟타이 등
주차 웨스턴돔 지하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