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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룽지 백숙 든든한 가을 보양식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일산 애니골은 율브레인이 자주 찾는 곳인데 오래된 단골집이자 맛집이 많아서 한 번씩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보양식으로 유명한 누룽지 백숙을 먹고 왔는데 애니골에선 두 집이 가장 맛있어요.

     

     

    다람쥐 마을 누룽지백숙 위치 및 정보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43번길 48

     

    영업시간: 11시 - 22시(마지막 주문 20시30분)

     

    *휴무는 명절 전날, 당일 휴무

     

    메뉴: 누룽지백숙, 소박한 밥상, 건강한 밥상, 도토리 전, 도토리 무침 외

     

    주차: 주차장은 넓은 편이고 포장, 배달 가능

     

     

     

    일단 애니골에서 장수마을 그리고 다람쥐 마을이 누룽지 백숙으로 알아주는 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알싸한 장아찌와 함께 먹고 싶을 땐 장수마을을 찾고 갓김치와 고소한 도토리전이 먹고싶을 땐 다람쥐 마을을 찾곤 해요.

     

     

    이 갓김치가 진짜 별미인 게 알싸한 맛이 좋고 아삭하니 백숙과 함께 먹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반찬이에요. 깍두기도 함께 나오는데 닭가슴살 하나 집어서 김치에 싸서 먹으면 없던 입맛도 돌아오는 것 같아요.

     

     

    반찬이라고 크게 특별한 건 없어요. 이건 솔직히 메인 메뉴가 다 한 느낌이라 닭백숙 한 마리 그리고 돌솥 가득 담긴 누룽지 만으로도 충분한 느낌이 들어요. 거기에 열무김치와 갓김치, 깍두기, 갓담은 겉절이면 완벽한 한 끼 식사가 되는 기분이 들어요.

     

     

    압력솥에 오래 삶아서 나오기 때문에 뼈와 살이 금세 분리가 돼요. 그리고 속이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라 생각돼요. 여름 보양식으로도 백숙은 사랑받지만 겨울을 앞둔 가을 보양식으로도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개인적으로 율브레인은 닭가슴살은 좋아하지 않아요. 퍽퍽하기도 하고 다이어트한다고 자주 먹어서인지 쉽게 손이 가질 않더라고요. 그런데 여기서 먹는 가슴살은 부드럽고 좋아요. 국물이 살짝 적셔서 김치랑 함께 먹으면 맛이 좋고 소금 살짝 찍어 먹으면 담백하니 좋아요.

     

     

     

    겉절이는 오늘 아침에 담갔는지 간이 배어있진 않고 양념이 가득 묻어 있어서 아삭하니 좋아요. 갓 담은 겉절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고 좋았어요. 이건 나중에 누룽지하고 같이 먹으면 더 꿀맛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누룽지 먹을 차례입니다. 이건 율브레인 개인적은 생각인데 이것만 따로 메뉴에 팔았으면 좋겠어요. 한 마리 주문해야 나오는 양인데 바삭 촉촉 쫄깃한 누룽지만 계속 먹고 싶어요. 이 부분이 진짜 별미거든요. 닭 육수 그대로 베어져 있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누룽지 백숙은 언제 먹어도 만족스러워요.

     

     

    국자로 한 번씩 저어주면서 먹는데 이렇게 날개가 나오기도 해요. 뭔가 득템한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좋습니다. 그릇에 담아서 먹으면 속이 든든해요. 솥에 삶아서 뼈와 살이 분리되어 있는 백숙이라 먹을 때 잔뼈가 나올 수도 있어요. 살살 저어가면서 먹어야 해요.

     

     

    처음 나왔을 땐 한 그릇 다 먹을 기세였는데 메뉴판 보다가 가을이기도 하고 도토리 전이 당기더라고요. 그래서 남은 건 포장해달라고 요청드렸고 도토리 전도 하나 주문했어요. 애니골 다람쥐 마을에 왔으면 도토리가 들어간 메뉴는 꼭 먹어줘야 해요. 그게 룰이죠.

     

     

    식사 다 마치고 계산하면 2층에서 카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풍동 애니골 숲 깊을 창문을 통해 바라볼 수 있고 다양한 차를 마실 수 있어요. 가운데는 넓은 테이블이 있고 안쪽으로 개방형 룸으로 된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주로 커피 한 잔 마시고 식사를 마무리하곤 해요.

     

    가을 보양식으로 꽤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한 것 같아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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