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추억이 떠오르는 탕수육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요즘은 평일에 직장 생활하고 주말에 맛있는 음식 먹는 낙으로 살고 있는데요. 율브레인이 주말마다 꼭 먹는 탕수육을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매번 늦은 밤 소소한 차림으로 편하게 방문해서 후딱 먹고 오는 바람에 늘 사진은 없었는데 오늘은 여유를 가지고 찍어봤어요.(내 돈 내산)
일산 뿅의 전설 위치 및 정보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경의로 521(정발산동 1262-1)
영업시간: 00시 ~ 24시
주차: 매장 앞 가능(넓은편으로 주차 수월)
메뉴: 수타짜장, 수타짬뽕, 탕수육 등
배달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으나 매장에서 방문해서 먹어야 맛있어요. 특히 갓 나온 수타면이 쫄깃해서 옛날 짜장맛이 많이 느껴지고 고기, 굴 등 다양한 짬뽕이 있는데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국물이 시원하거나 묵직하거나 둘 중 하나예요. 얼큰함보단 시원함이 더 느껴지는 그런 맛입니다.
오늘은 면보다 밥이 더 당기는 날이라 짜장면과 고기 짬뽕밥을 하나 주문했어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 메뉴 탕수육도 하나 주문했어요. 1인당 개인 식사메뉴를 주문했기에 제일 작은 걸 주문했는데 역시 먹다 보니 부족함을 느껴요.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가는 그런 맛입니다.
다른 중식집처럼 깐풍기, 칠리새우 등 몇개 요리가 있는데 보통 여기는 1차를 갔다가 2차로 많이 방문하는 곳이에요.
늦게까지 하기도 하고 술국 하나 시켜서 술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이거든요. 요즘은 영업시간이 조절됐지만 밤에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임은 확실한 것 같아요.
반찬은 늘 변함없어요. 몇 년을 방문했어도 변함없어요. 춘장과 생양파, 단무지, 깍두기
여기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그래서인지 고춧가루와 식초, 간장을 넣은 이 소스에 갓 튀겨낸 걸 찍어 먹으면 훨씬 맛있어요.
고춧가루 양을 더 많이 넣어서 탕수육에 듬뿍 찍어서 먹곤 하는데 매콤한 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율브레인은 참 좋더라고요.
일산 어느 중국집을 가더라도 짜장면은 꼭 필수로 시켜먹잖아요. 개인적으로 율브레인은 수타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즐겨먹진 않는데 같이 갔던 일행은 참 좋아하더라고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소스가 면에 베일 때까지 기다렸다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율브레인이 주문한 고기 짬뽕밥입니다.
보통은 굴이 들어간 걸 먹는데 요즘은 굴 철이 아니라서 고기가 들어간 걸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안에 당면과 야채가 충분히 들어가 있고 국물은 꽤 시원한 편에 속해요. 평소에는 칼칼하고 얼큰한 맛을 선호하는데 일산 뿅의전설에서만 느껴지는 이 시원하면서 감칠맛 나는 그 맛이 꽤 좋아 이 메뉴만 주문하네요.
채소가 많이 들어간 편이라 채수에서 나오는 그 시원한 맛이 있고 면보단 밥이 더 잘 어울리는 그런 맛입니다.
돼지고기를 갈아서 넣었는데 은근 하나씩 씹는 맛이 좋고 기름질 것 같은 비주얼이지만 그렇지 않은 반전의 맛이 있는 짬뽕밥입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탕수육 등장. 먹던 짜장면과 짬뽕밥은 멈춰도 돼요.
제일 작은 걸 주문했는데 옛날 운동회 끝나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서 먹던 그 탕수육 맛이 나요.
이게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직접 매장 방문해서 짜장면을 한참 먹고 있다보면 고소하면서 바삭한 냄새가 났던 그 느낌이 들고 같은 바삭하고 속에는 고기가 꽉 차있어서 고소한 맛이 나고 씹는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소스가 걸쭉한 편인데 새콤달콤 그 자체입니다. 그냥 먹을 땐 고추가루 소스에 찍어 먹고 찍먹 반 부먹 반 골고루 먹으면 좋아요. 소스를 부어놔도 튀김옷이 바삭하기 때문에 다 먹을 때까지 눅눅해지지 않더라고요.
일산 24시 식당 중에서 율브레인이 가장 아끼는 곳인데 다음 주에도 또 방문해서 먹으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