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왜 메뉴가 바뀌었지?
안녕하세요.
요즘 수유역에 가면 자주 먹던 메뉴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닭갈비입니다. 수유역 먹자골목 쪽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 노란 세상으로 물들인 가게가 하나 보여요. 숯불에 구워 먹는 게 아닌 철판에 볶아먹는 닭인데 가격 대비 양도 푸짐해서 방문할 때마다 만족하며 식사를 하고 왔어요(내 돈 내산)
춘계리21 위치 및 정보
주소: 서울 강북구 도봉로87길 35 1층
영업시간: 11시 30분 - 23시
수유역 7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으로 쭉 진입하면 커다란 간판이 보여요. 가성비 맛집으로 알려져서 그런지 손님이 늘 있는 편이에요.
이곳은 모든 접시가 노랑노랑해요. 그래서인지 귀엽고 학교 다닐 때 먹던 분식집 같은 느낌이 많이 나요.
그런데 말입니다. 어찌하여 쌈무와 깻잎, 쌈장과 오묘한 샐러드가 아닌 옥수수콘이라니요.
거기에 단무지 무침이요? 이거 뭔가 변화가 확 되어버린 느낌이랄까요?
거기에 쌈무대신 마른김이 나와요. 아니 이게 뭔가요... 솔직히 깻잎에 쌈무 한 장 올리고 닭갈비 올려서 먹는 재미로 춘계리에 방문하고 있는 1인인데... 그사이에 무슨 일이 있길래 메뉴가 바뀌었을까요. 사장님이 혹 바뀌신 걸까요?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맛이 좋은 철판 닭갈비는 변함이 없을테니까요.
사실 닭갈비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1인인데 오늘은 평소보다 양념을 더 추가했더니 맛이 좋더군요.
그리고 수유에 가면 꼭 먹던 비빔막국수도 하나 주문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오늘은 면이 차갑지고 뜨겁지도 않고 미지근하고 물기도 그대로 있어서 싱거움과 밑에 물이 생기더군요. 거기에 들기름 가득 뿌려주시던 그 맛은 오늘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직원분께서 직접 익을 때까지 오며가며 봐주시는데 이점은 정말 편하고 좋아요.
혹시 싱겁거나 양념이 부족하시다면 추가로 요청하면 가져다주세요. 중간중간 원하는 만큼 넣어서 먹을 수 있어요.
오늘은 대체로 예전에 먹던 막국수는 아니었지만 비록 쌈무가 사라지고 없어졌지만 메인 메뉴인 닭갈비는 맛있게 먹고 왔어요. 밥까지 야무지게 볶아서 먹고 왔는데 볶음밥에 단무지 무침 하나 올려서 먹으면 꿀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