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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 좋은 강릉 겨울바다 

     

     

    안녕하세요.

    얼마 전 사랑하는 사람과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서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세인트존스호텔 방문도 처음이지만 강문해변 근처가 아예 처음이라 꽤 기대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좋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온 것 같아요. 그중에서 호텔 내에 있던 펍에 다녀왔는데 분위기도 좋고 12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벌써 크리스마스더라고요.(내 돈 내산)

     

     

     

    더그라운드 펍 위치 및 정보

     

     

    주소: 강원 강릉시 창해로 307

     

    영업시간: 12시 - 새벽 1시(라스트 오더 새벽 00:00)

     

     

     

    *세인트 존스 호텔 숙박 시 여기는 꼭 가봐야 한다고 후기를 많이 봤었는데 낮보단 밤에 방문하는 게 더 좋다는 글을 봐서 저녁 다 먹고 가볍게 한잔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저녁에 방문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고 좋았어요.

     

     

    원래는 강릉중앙시장에서 베니닭강정 유명하니까 한 상자 사서 숙소에서 먹자고 했었거든요. 분명 그랬는데 막상 숙소 오니까 닭강정에 맥주만 마시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산책도 하고 밤바다도 볼 겸 강문해변 한 바퀴 걸었거든요. 그러다 하늘을 봤는데 여행지여서 그런지 그마저도 분위기 있게 느껴지더군요.

     

     

    닭강정은 한입씩 맛만 보고 후기에서 본 더그라운드로 향했어요. 

     

     

    입구부터 분위기 좋아요. 미니언즈 너무 좋아하는데 귀엽더군요.

     

     

    세인트존스호텔에 펍이 2개가 있는데 둘 다 파인타워 1층에 위치해 있어요. 체크인 건물 맞은편이라고 보시면 돼요.

     

     

    매장 안쪽에는 따듯하고 분위기가 좋지만 어두운편이고 옆쪽으로는 약간 쌀쌀하지만 밝은 분위기였어요.

     

     

    여기가 왜 인스타맛집인가 생각해봤는데 사진스팟이 많았어요. 인스타 사진 찍기에 최고입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은 카운터에 직접 해야하고 결제도 선불입니다.

     

     

    그리고 진동벨을 통해 음식을 가져다 먹을 수 있고 물, 물티슈, 스푼 모두 셀프바를 통해 직접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처음에는 가볍게 소주한잔하자고 했는데 다른 테이블 보고 급하게 바꾼 복분자입니다. 뜬금없지만 생각보다 이베리코 목살과 정말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달달하면서 쓰지도 않아서 기분 좋게 한잔하기에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걸 고른 여자친구님의 선택은 탁월했던 것 같아요.

     

     

    모두가 기분좋은 얼굴을 하고 있던 강릉 겨울바다. 이곳은 벌써 크리스마스가 시작된 듯 보였어요. 

     

     

    흘러나오는 노래에 취하고 가볍게 마시는 술에 기분 좋고 여행 내내 즐거웠던 우리는 저녁시간도 행복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맥주한잔이 더하고 싶어서 주문한 나초. 이게 진짜 맛나더군요. 위에 뿌려진 칠리소스와 치즈 듬뿍 찍은 나초 맛이 잘 어울렸고 바삭하면서 따뜻해서 좋더군요.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잔은 말을 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즐거움이었죠.

     

     

    더그라운드 가격은 조금 나가지만 분위기만큼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다만 무거운 접시로 인해 이동하다가 불상사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힘이 있으신 분들이 주문하고 받아오시길 추천드려요. 나초 접시치고는 많이 무거워서 당황했네요. 모든 게 좋았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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