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레알 켄터키 치킨이다 88켄터키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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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치킨의 정석이랄까?

안녕하세요

1차에서 마무리하고 집에 가려고 하던 찰나에 치킨 냄새를 이기지 못하고 이끌리듯 바로 옆집으로 들어가게 됐어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았고 동네 맥주 맛집이 바로 여기 구나 싶을 정도로 테이블에는 치킨과 맥주가 올려져 있더군요. 알고 보니 맥주를 시키면 치킨이 무료? 이런 문구가 있던데 그건 못 참죠.(내 돈 내산)

88켄터키치킨 빨래골점 위치 및 정보

주소: 서울 강북구 삼양로77가길 3

우이신설 삼양역 1번 출구에서 400m

영업시간: 15시 오픈 - 01시 마감

라스트 오더는 00시 30분까지입니다. 주차, 포장, 예약 모두 가능하고 화장실고 깔끔한 편입니다. 맥주 마실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서. 그리고 가성비 맛집입니다. 요즘 이 정도 가격이면 착한 거죠. 아주 좋습니다.

이미 1차에서 오징어숙회랑 계란말이, 라면까지 거하게 먹고 나온 터라 가볍게 한잔만 더 하자고 해서 들어간 치킨집입니다.

치킨을 시키려고 했으나 늦은 시간이라 원하는 치킨은 품절이 됐고 치즈스틱과 닭똥집튀김을 주문했어요.

뻥튀기에 맥주한잔 마시는 재미로 호프집을 못 끊죠.

기본 안주로 뻥튀기가 나오는데 맛있습니다. 그리고 켄터키 치킨과 기본양념 베이스는 같은 닭똥집 튀김이 나왔어요.

양도 부담 없고 무엇보다 가격이 착해요. 요즘 만원 이내로 시킬 수 있는 안주가 사실 많지 않거든요. 여기서는 만원 이내에 주문할 수 있는 안주가 많아요. 그래서인지 맥주를 무한으로 마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동네에서 1~2만 원 가지고 기분 좋게 적당히 마실 수 있는 그런 친근한 동네 맛집 같았어요.

500cc 두 잔에 서로 이야기 주고받으면 그만한 행복이 따로 없죠. 통마리 치킨이 0원?이라는 문구가 보이시죠?

생맥주를 마시면 치킨이 통마리가 나오나 봐요. 생맥 두 잔 마실 가격에 안주까지 덤으로 먹을 수 있으니 핵 이득이긴 하네요.

그리고 이거는 제가 픽한 양념감자입니다. 이게 왜 이렇게 먹고 싶었는지. 갓 튀겨낸 감자튀김에 시즈닝 가득 뿌려져 있는데 뜨겁고 고소하고 포슬포슬 감자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어요. 이거는 평소에도 이거랑 캔맥주 마시면 딱이겠다 싶을 정도로 맥주 안주로 최고였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