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먹던 추억의 맛 '짬뽕 상회'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가끔 구수한 불향이 식욕을 자극하던 그 맛이 생각날 때가 있어요. 어릴 때 부모님 따라갔던 중국집에서 늘 짜장면 먹다가 처음 짬뽕을 먹고 너무 매워서 놀랐던 적이 있는데 가끔은 그 알싸한 국물이 생각이 나요.(내 돈 내산)
짬뽕상회 의정부점 위치 및 정보
주소: 경기 의정부시 범골로 80
*의정부 상우고등학교 바로 맞은편 상가에 위치해 있어요.
영업시간: 11시 - 21시 30분(휴무 없음)
주차: 매장 옆 도로 혹은 매장 문의
메뉴: 짜장, 상회짬뽕, 크림새우, 깐쇼새우 등
식자재 마트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한 짬뽕상회는 우연히 출근길이 지나가다가 알게 된 곳입니다. 진한 불향과 알싸한 국물이 일품이라는 후기를 찾아보고 점심시간에 맞춰 방문해봤어요.
메뉴가 꽤 다양했어요. 매장은 넓은 편이고 테이블마다 간격은 떨어져 있어요. 짜장면과 짬뽕, 우동 그리고 밥류가 있는데 대표 메뉴가 상회짬뽕이라고 해서 그걸 2개 주문하고 요리에서 깐풍기도 하나 주문했어요.
크림새우가 10,900원이라니 포스팅하고 그 뒤로 두 번 더 방문해서 크림새우도 먹어봤는데 맛이 아주 좋았어요.
전반적으로 요리 가격이 착한 가격 같아요. 의정부에서 크림새우나 깐쇼새우, 깐풍새우는 아사랑이 제일 맛있는 것 같은데 여기서 직접 먹어보니 가격 대비 만족도가 아주 높았어요.
의정부 짬뽕집 중 교동짬뽕 다음으로 자주 가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가격대는 짜장면 5천 원부터 짬뽕은 9천 원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덮밥도 인기 메뉴라고 하는데 잡채밥과 같은 느낌인지 궁금해요. 아마 맵게 볶아서 밥 위에 올려져 나오는 메뉴 같아요. 맵기 조절은 제공되는 핫소스를 이용해서 가능하다고 하니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스 요청을 드리면 될 것 같아요.
테이블 옆에 수저와 젓가락 그리고 휴지가 마련되어 있어요.
드디어 나왔어요. 매운 불향이 꽤나 자극적으로 다가와요. 매운 걸 좋아하는 율브레인 입맛에 딱 맞아요. 홍합이 가득 들어가 있고 오징어, 양파가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매운맛을 더해 줄 고추도 중간중간 보여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국물이 좋았어요. 국물이 깔끔한 걸 선호하는 편인데 텁텁하지 않은 국물 맛이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단무지는 셀프바를 이용해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그곳에 접시와 가위 등 필요한 집기류와 단무지, 김치가 마련되어 있고 앞치마도 근처에 있어요. 면 양과 재료가 적절하게 비율을 맞추고 있는데 다 먹고 배불러서 움직이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오늘의 선택 요리 깐풍기. 개인적으로 깐풍기는 시큼한 소스와 겉바속촉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깐풍기는 적어도 그 비율을 잘 맞춘 편 같았어요. 아이들이 먹기엔 다소 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괜찮은 식당을 찾은 것 같아서 좋아요. 의정부 백년교동 집이 탁하면서 진한 국물 맛이라면 짬뽕 상회는 맑으면서 매콤한 맛이 나는 것 같아요. 둘 다 매력적인데 기호에 따라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