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가득한 해물짬뽕 맛집
안녕하세요.
의정부는 요즘 벚꽃이 폈다가 이제 제법 지려고 마음먹고 있는 시기인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에 봄은커녕 다시 겨울로 돌아간 기분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럴 때 뜨거운 국물 먹어주는 건 국 룰이죠. 오랜만에 의정부 아사랑에 방문해서 해물짬뽕을 먹고 왔어요.(내 돈 내산)
아사랑 위치 및 정보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둔야로17번길 32
영업시간: 11시 30분 - 22시
주차: 건물 내 기계식 주차 및 인근 공영주차장
메뉴: 짜장면, 짬뽕, 유린기, 탕수육, 칠리새우 등 코스도 구성되어 있어요.
*조용한 중식당에 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상견례 장소로도 많이 사용되고 회식장소로도 좋은 곳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면 룸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니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원하시면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보통 탕수육과 칠리새우를 먹으러 방문하는 곳인데 오늘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에 해물짬뽕을 먹으려고 해요.
따뜻한 자스민차는 중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맛이죠. 다소 느끼할 수 있는 맛도 잡아줘서 참 좋아해요.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한 터라 룸으로 안내받았어요. 조용하게 식사하기에 참 좋아요.
오늘 주문한 음식은 찹쌀탕수육과 해물짬뽕 그리고 짜장면을 주문했어요.
최근 가격이 천원씩 인상됐나 봐요. 고급스러운 중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짜장면 가격이 4천 원했었거든요. 이번에 방문해보니 5천 원으로 천 원 인상됐더라고요. 그럼에도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저렴한 편에 속하는 짜장면 가격인 것 같아요. 메인 요리에 짜장면이나 짬뽕시켜서 먹으면 2인 기준으로 충분히 배부르게 드실 수 있어요.
찹쌀 탕수육으로 찍먹으로 먹어도 맛있고 부먹으로 먹어도 맛있어요. 보통 어떻게 드시는 편이신가요? 개인적으로 탕수육은 뭐니 뭐니 해도 찍먹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물론 부먹파분들은 이해를 못 하실 수 있지만 겉바속촉에 정석은 찍먹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의정부 아사랑에 직접 가서 먹을 때는 부먹도 좋습니다.
갓 나온 탕수육이 바삭바삭한 상태에 달짝찌근한 소스를 얹어서 먹으면 겉바속촉 그대로를 즐길 수 있어요. 달달한 소스인데 너무 느끼하다 싶으면 간장+고춧가루+식초를 조합한 소스에 찍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건 따로 요청을 해야 해요.
오늘의 메인 요리. 해물짬뽕이 나왔어요. 삼선짬뽕으로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 있어요. 거기에 고추 등이 들어가 있어서 얼큰하면서 해산물 덕분인지 시원한 맛이 일품인 그런 맛입니다. 해장용으로 참 좋은 짬뽕임이 확실합니다.
이렇게 주문한 음식이 모두 나왔어요. 새우도 중새우가 들어가요. 거기에 오징어와 목이버섯 등이 들어가는데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국물 맛이 나요. 짬뽕밥으로 먹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양도 푸짐하고 국물도 좋아요.
특히 꽃게를 좋아하는데 한입 크게 베어 물면 육즙과 함께 부드럽고 고소한 살이 쏙 빠져나와요.
국물도 같이 배어있어서 간도 적당하고 아주 좋아요. 거기에 청경채 올려서 국물 한입 먹으면 해장용으로 먹어도 술 생각이 절로 나는 그런 맛입니다. 느끼한 맛이 아닌 깔끔한 국물이라 더 좋은 것 같아요. 해산물과 속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그거 먹다가 면은 나중에서야 먹을 수 있어요.
의정부 아사랑에서 제일 맛있는 후식입니다. 열대과일을 얼려서 만든 샤베트같은데 정말 맛있어요. 이거만 따로 팔았으면 좋겠을 정도로 상큼한 맛이 일품인 그런 후식입니다. 오랜만에 든든하게 한 끼 해결하니 추웠던 날씨도 포근하게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