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와 유자의 만남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산 백석동에 있는 편백가원에 다녀왔어요. 일산 코스트코를 가게 되면 꼭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는데 근처에 있어서 방문해봤어요. 편백찜과 소고기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으니 요즘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메뉴 같더라고요.(내 돈 내산)
편백가원 위치 및 정보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백로 60 1층
영업시간: 10시 30분 - 22시
주차: 매장 앞 공영주차
메뉴: 런치, 디너 기준 가격이 상이한데 기본 편백찜이 나오고 소고기 샤브샤브는 무한리필가능, 간장새우밥, 전복, 새우 등
*개인적으로 편백찜도 맛있지만 반반 국물에 소고기 샤브샤브를 무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거기에 국물도 계속 리필이 되고 셀프바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단위 외식을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청경채와 숙주 그리고 달달한 배추를 준비해주면 샤브샤브 먹을 준비 끝.
그리고 버섯과 어묵, 버섯, 유부등도 취향에 맞게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물론 남기면 안 되니 먹을 만큼만 가져다 먹는 센스는 필수겠죠.
샐러드와 양파, 배추김치도 마련되어 있는데 샐러드 소스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의 포인트 소스.
바로 저 유자향이 가득한 소스입니다. 저게 진짜 별미인데요. 처음 먹었을 땐 이게 뭐지?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편백 찜과 함께 먹으니 이 소스가 느끼할 수 있는 입맛을 싹 잡아줘요. 저 소스가 자꾸 생각이 날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칠리소스와 땅콩소스가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칠리소스는 불호였어요.
땅콩소스는 맛있어요 고소하면서 담백하니 그리고 달달하니 입에 잘 맞아요. 아이들도 잘 먹더라고요.
편백나무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초시계만 바라보게 돼요.
직원분이 카운트해주시고 가시는데 시간이 왜 이렇게 안가는지 모르겠어요.
드디어 오픈. 시간이 다 됐어요.
잘 익은 숙주위에 소고기가 들어가 있고 단호박도 있어요. 편백찜은 무한리필은 아니고 최초 1회만 제공이 돼요. 그리고 편백나무 밑에 있는 샤부샤부를 즐기면 돼요.
저거는 진짜 기다리는 시간에 비해 금세 먹어버리게 되네요.
그리고 반반이라 순한 육수와 얼큰육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청경채와 배추 그리고 유부를 넣고 고기를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었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가 너무 높아요. 특히 고기를 몇 번 우려낸 육수라서 그런지 육수 맛이 끝내줘요. 여기에 칼칼하게 청양고추 넣어서 먹으면 완벽한 술안주 같더라고요. 소주 몇병각입니다.
음료수는 유료인데 테이블당 하나만 결제하면 2천 원에 모두가 즐길 수 있어요. 이점은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식당 가서 음료수 시켜먹으려면 2천 원이 기본인데 4인 가족 기준 2병 이상은 시켜야 하니까요. 음료도 무한으로 즐길 수 있어요.
백석동에 무한리필 집이 있어서 참 좋아요. 유자향 가득했던 저 소스와 함께 갓 쪄낸 소고기가 먹고 싶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