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170

     

    조개찜이냐 구이냐 그조차도 행복한 고민 중

     

     

    안녕하세요.

    대낮에 여는 횟집은 왜 없는 걸까요. 요즘 홍가리비찜이 너무 먹고 싶은데 낮시간에 하는 곳을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고요. 거기에 가리비회는 많은데 찜이나 구이를 하는 곳은 찾기가 어려워요. 그렇게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식당인데 여기가 바로 조개찜 맛집이더군요.(내 돈 내산)

     

     

    조개일번지 위치 및 정보

     

    주소: 서울 도봉구 도봉로160길 22 1층

     

    영업시간: 15시 30 분 - 23시 30분(라스트 오더)

     

    주차: 가게 문의(아파트 상가에 위치해 있어요)

     

    메뉴: 조개구이, 찜, 해삼, 문어숙회 등

     

     

    *쌍문역 2번 출구에서 수유 방면으로 내려오다 보면 까사미아와 스타벅스 사이 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아파트 상가에 있어서 큰 대로변에서 눈에 보이지는 않아요.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런 맛집이더라고요.

     

     

    처음에는 가리비가 먹고 싶어서 방문했는데 모듬조개구이도 괜찮을 거 같아서 구이로 하려다가 언제 구워 먹겠냐 싶어서 찜으로 주문했어요. 2인 42,000원인데 일단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은 남겼어요. 배불러서 못 먹을 정도로 양이 많았어요. 사람마다 양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많이 먹는 편인데도 남겼어요.

     

     

    기본찬으로 부침개가 나와요. 이거 진짜 별미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에 숙주가 들어가서 부드럽고 촉촉해요. 조개찜이 나오기 전에 가볍게 먹기 좋아요.

     

     

    그리고 홍합이 나와요. 일단 이거 하나면 소주 한병각이죠.

     

     

    콩나물과 부추가 들어간 무침인데 초장 위에 고춧가루가 올려져 있어요.

     

     

    처음에는 저게 뭔가 자세히 봤었는데 부추더라고요. 알이 꽉 찬 조개와 함께 먹기에 잘 어울리는 반찬 같아요. 그리고 낮이기도 하고 가볍게 청하 한잔으로 시작해봤어요. 물론 끝은 무한 술로 이어졌지만요.

     

     

    그리고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한판 가득 꽉 채운 조개찜이 나왔어요.

     

     

    모둠이라 다양하게 들어가 있는데 소라는 먹기 좋게 손질해주시고 치즈가 들어간 것부터 먹으라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백합과 가리비, 홍합 등 손에 가는 대로 먹어주면 돼요. 구이는 하나하나 구워서 먹는 맛이 있지만 찜은 따끈할 때 하나씩 꺼내먹는 맛이 또 있잖아요.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만두와 어묵 그리고 계란찜도 들어가 있고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다만 먹다 보니 조금 아쉬운 게 불판 위에 데워가면서 먹는 게 아니라 아예 쪄놓은 상태로 먹어야 해서 그게 좀 아쉬워요. 겨울철에는 금세 식어버릴 거 같단 생각이 들어요. 빨리 먹으면 괜찮지만 느리게 대화하면서 하다 보면 금방 식어버릴 거 같거든요.

     

     

    그리고 조개일번지에서 가장 좋았던 게 테이블당 라면 3개까지가 서비스더라고요.

     

     

    물론 셀프바를 통해 직접 끓여먹게 되어 있는데 물도 생수로 계량되어 있고 그대로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좋더라고요. 얼큰한 열라면 하나 끓여내니 또 금세 따뜻해지더라고요.

     

     

    쌍문역과 창동 그 사이 우이1교 정류장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어려울 거라 생각해서 택시를 타고 방문했는데 보니까 정류장 바로 앞이더라고요. 위치도 좋고 양도 푸짐해서 요즘 같은 계절에 딱 어울리는 그런 식당 같아요.

    그리드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