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 샤브 칼국수 vs 버섯 해물칼국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칼칼한 국물맛이 끌리는 그런 날씨 같아요. 의정부시청과 세무서, 소방서 사이에 위치한 해촌 칼국수에 다녀왔어요.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매장 앞에 주차가 가능하기에 차를 가지고 가서 주차하고 들어갔는데 점심시간 살짝 지내고 가니 편하게 식사할 수 있더라고요.(내 돈 내산)
해촌칼국수 위치 및 정보
주소: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로52번길 18
영업시간: 10시 - 22시
주차: 매장 앞 가능(인근 공영주차장)
메뉴: 등심샤브, 버섯샤브, 칼국수, 볶음밥 그 외
*등심과 버섯샤브 가격은 차이가 나지만 기본 베이스는 똑같아요. 고기 파인 지 버섯 파인 지 취향에 따라 맛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고기 없어도 맛이 좋더라고요.
기본적으로 겉절이가 나오는데 의정부 해촌칼국수 겉절이는 늘 맛이 변함없어 좋아요. 특히 마무리 볶음밥이랑 먹을 때 감칠맛이 도는 게 좋더라고요. 이거 하나면 공깃밥 두 공기는 거뜬해요.
예전에는 좌식 테이블도 있었는데 이제는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칼국수는 버섯이랑 미나리를 건져먹고 난 뒤 넣어서 끓여먹을 수 있는데 면익히는 재미가 있어요. 특히 국물이 면에 베어들 때까지 끓여가면서 냄비 바닥에 들러붙지 않게 집게로 저어주면서 익히면 돼요. 이게 진짜 별미더군요.
미나리가 듬뿍 들어간 칼국수. 거기에 버섯도 들어가 있어서 적당히 익으면 바로 먹어도 돼요.
간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순삭이더라고요. 국물은 처음에 봤을 때 싱거워 보였는데 먹다 보니 칼칼하면서 얼큰한 맛이 목을 자극해요. 기본적으로 볶음밥이 나오는데 국물에 흰쌀밥은 못 참겠더라고요. 공깃밥 하나 시켜서 국물과 같이 먹어줘요.
느타리버섯이 들어가는데 샤브샤브에 고기가 없어도 되는 이유가 바로 이거 때문이에요.
버섯이 고기와 비슷해서 착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거든요. 가격 차이가 4천 원 정도 나는데 점심시간에 이 정도 가격에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면 직장인들에게 감사한 일이죠.
미나리 부드러운 부분은 미나리 향이 입안에서 향긋하게 맴도는데 두꺼운 줄기 부분은 억센 느낌도 들어요. 취향에 따라 드시면 돼요. 개인적으로 의정부 칼국수집에서 베스트 안에 드는 그런 맛집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