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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브샤브는 여기가 찐이야

     

    안녕하세요. 율브레인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 호수월남쌈. 일산 호수공원 주차장 맞은편에 위치한 곳으로 율브레인에 오랜 단골집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좌식이었던 테이블이 의자로 바뀌었더라고요. 

     

     

    주차장이 넓어서 편안해요. 2층에 주차를 하고 쪽문을 통해 내려가면 바로 매장 입구에 도착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손소독제를 하고 들어가요. 테이블마다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서 참 좋아요.

     

     

    가격은 메뉴에 따라 다른데 어떤 메뉴를 선택하든 정식 메뉴에서는 고기와 야채가 무한리필입니다. 여기를 자주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인데 고기는 월남쌈 포크 정식과 샤브샤브 등심정식 1인분씩 주문했어요. 

     

    샤브샤브 + 구운 삼겹살 + 월남쌈 이렇게 3가지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고기도 무한으로 먹을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더라고요.

     

     

    냉동고기로 한 접시에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동시에 내어주셨어요. 불판 위에 고기를 구울 수 있고 가운데 샤브샤브 육수에 고기와 야채를 넣어서 먹을 수 있어요. 육수에 새우가 들어가 있는데 같이 갔던 일행이 새우 알레르기가 있어서 바로 건져냈어요.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소스로는 피쉬소스, 칠리, 땅콩소스가 있는데 매콤한 칠리소스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여기 칠리소스 너무 맛있어요. 샤브샤브는 칠리에 월남쌈은 땅콩소스에 찍어 먹으면 딱 좋아요. 피쉬소스는 향이 아직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월남쌈용 뜨거운 물은 식었을 때 직원분께 따로 요청드려도 되는데 고기를 리필할 때 테이블 보고 바꿔주시더라고요. 페이퍼는 이미 꽉 채워서 나와서 충분했고요. 배가 불러서 5장 이상 못 먹겠더라고요.

     

    야채와 고기를 넣기 전 깔끔하고 맑은 국물을 좋아해서 먹어봤는데 지난번 방문 때보다 국물이 많이 매콤해졌어요. 칼칼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래도 베트남 고추처럼 알싸한 게 들어가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매콤 칼칼한 육스가 기본 베이스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드실 분들은 미리 요청해 빼 달라고 요청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대신 어른들입에는 딱 좋은 국물일 거 같아요. 해장용이라고 쓰기에 딱 맞네요.

     

    전반적으로 창문 쪽으로 쭉 테이블이 연결되어 있고 가운데 채소를 즐길 수 있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어요. 고기파 율브레인은 조금씩 자주 가져다 먹었어요. 음식을 남기면 안 되니까요. 8가지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숙주와 청경채 그리고 버섯과 배추 이렇게만 계속 가져다 먹었어요.

     

     

    불판이 달아오른 뒤는 고기만 올려둬도 알아서 말아져 있던 고기가 펼쳐져요. 앞뒤로 알맞게 익혀서 드시면 좋은데 돼지고기 같은 경우는 잘 익혀서 먹어야 해요. 

     

    월남쌈 페이퍼 한 장을 접시에 깔고 원하는 만큼 채소와 고기를 듬뿍 넣고 소스는 겉으로 찍기보단 페이퍼 안쪽에 넣으면 흘리지도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불판이 충분히 달궈져 고기가 타거나 하진 않지만 기름기가 충분히 내려가지 않을 때는 휴지로 살짝 닦아주면 기름기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소고기를 구울 때보다 역시 구운 고기는 돼지고기가 최고인 것 같아요. 

     

     

    얇아져인지 바삭바삭 맛있게 구워져요. 일산에서 다양한 샤브샤브를 맛봤지만 개인적으로 율브레인은 호수월남쌈이 좋았던 것 같아요. 터치 없이 셀프바를 통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기도 해요.

     

     

    소고기는 오래 익히면 질겨져요. 한쪽에는 소고기 반대쪽에는 돼지고기를 익혀서 먹으면 되는데 맛있게 잘 먹고 있다가 갑자기 옆 테이블에서 쌈장과 기름소금을 달라고 해서 매장 분위기 갑분싸였어요. 그만큼 이게 맛있어서 그랬겠죠

     

     

    어린잎이랑 깻잎 그리고 양배추와 당근을 넣어서 월남쌈을 만들 수 있는데 무채가 이번에 새로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이거 진짜 별미입니다. 무생채를 좋아하기도 해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는데 확실히 상큼한 맛과 입이 개운한 맛이 좋아요.

     

     

    다 익힌 고기인데 냉동삼겹살이라 적당히 익히면 조금 불안해서 완전 익혔더니 바삭바삭 고소한 맛이 일품이네요. 거기에 아삭한 채소까지 같이 씹히니 좋아요. 호수월남쌈에서는 단 한 번도 실망한 적 없던 코스예요.

     

    마무리로 죽을 먹을까 쌀국수를 먹을까 일행과 얘기 중인데 이제는 더 이상 죽을 먹을 수 없다네요. 이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소리인가... 마무리로 꼭 죽을 먹어줘야 하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대신 셀프바에 쌀국수가 마련되어 있으니 그건 셀프로 직접 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오늘 메뉴가 너무 짠짠이라 달달한 디저트로 마무리까지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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