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대형 카페 제로니모 커피하우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친구랑 양주에서 유명한 칼국수를 먹고 왔어요. 요즘 같은 날씨에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 그리고 매콤한 무생채가 들어간 비빔밥까지 먹어주면 한겨울 추위도 거뜬하잖아요. 이제 매콤하면서 짠 음식을 먹어줬으니 달달한 게 들어갈 차례죠? 양주에 초대형 카페가 있다고 해서 친구랑 다녀왔어요.(내 돈 내산)
제로니모 커피하우스 위치 및 정보
주소: 경기 양주시 화합로1597번길 3
영업시간: 10시 - 24시
주차: 매장 앞 주차가능, 주차타워, 매장 뒤로도 여유 있게 공간이 있어요.
그리고 여기 카페는 365일 연중무휴로 영업한다고 해요.
최근 놀면뭐하니 촬영지로 알려져서인지 아니면 워낙에 대형 카페로 근처에서 유명해서인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았어요. 1층부터 2층까지 천장도 높아서인지 대형 홀이 한눈에 보여서 좋더라고요.
주문은 카운터에서 할 수 있는데 커피뿐만 아니라 브런치, 식사까지도 가능해요.
미리 칼국수를 실컷 먹고 왔기 때문에 커피로 주문했는데 뭔가 달달한 시그니처 메뉴가 뭐가 있을까 메뉴판을 정독해봐요.
매장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좋더라고요. 최근인줄 알았는데 촬영날짜가 보니 2021년 5월이네요. 벌써 일 년 하고도 반년이라는 시간이 더 흘렀다니 너무 놀랍네요. 30대를 지나 40대로 넘어가려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기분이 들어요.
좋아하는 타르트 종류가 많아서 너무 좋더라고요. 거기에 생크림 가득 올려진 빵 위에 생딸기가 하나씩 콕.
진짜 이거는 못참죠. 그래서인지 테이블마다 예쁜 빵들이 올려져 있더군요. 역시 디저트 배는 따로 있나 봐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빵입니다. 이거는 진짜 일산 후앙에서 먹어보고 갈 때마다 3개씩 집어서 먹는 건데 여기서 보니 또 반갑네요. 제로니모 카페에서는 빵이랑 커피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데 가끔 브런치를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가 봐요. 메뉴를 보니 이른 아침 분위기도 즐길 겸 한 번씩 방문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2층 테이블에 자리 잡았는데 1층부터 계단을 사이에 두고 테이블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요.
대형 카페답게 계단에 형성된 테이블이 꽤나 매력 있어요. 요즘은 어딜 가나 그렇게 공간 활용을 잘해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역시 아인슈페너. 이거는 진짜 못 참죠. 크림 가득 머금고 있으면 들어오는 쓴맛이 달달함으로 바뀌는 순간.
그리고 쇼콜라 스페너를 주문했는데 이름이 최근에 초코 덕후로 바뀌었다네요.
이름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귀여워서 혼났네요. 오늘은 내 몸에게 미안하지만 달달함을 한도 초과해서 넣어주고 싶었어요.
매장 모두가 테이블로 가득 차 있는데 풍경 뷰는 사실 없지만 넓은 카페라는 장점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게 해 주고 기분까지 좋게 해 줘서 좋은 것 같아요. 양주에 대형 카페 또 다른 곳이 있긴 한데 거기랑 또 다른 분위기를 자랑하는 것 같아요. 주말에는 웨이팅이 심하다고 얘기 들었는데 평일에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아요.